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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반격

Author

손원평

Publisher

(주)은행나무출판사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중국어권

Keywords

  • #서른
  • #청춘
  • #사회
  • #반격

Copyright Contact

김서해

  • Publication Date

    2017-10-23
  • No. of pages

    240
  • ISBN

    9791196199807
  • Dimensions

    140 * 210
Overview

『서른의 반격』은 한국사회에 미만한 부당함과 위선에 일침을 놓으며 게임처럼 경쾌하게 그려낸 88년생 작은 체 게바라들의 전복의 한 방을 보여주고 있다.

Book Intro

대기업 산하 아카데미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 서른 살의 김지혜. 평범하지만 질풍노도의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그녀 앞에 어느 날 묘한 기운을 지닌 동갑내기 88년생 규옥이 나타난다. 함께 우쿨렐레 수업을 듣게 된 무명 시나리오 작가 무인과, 밥 먹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남은, 그리고 지혜와 규옥은 이 사회를 구성하는 99프로가 부당한 1프로에게 농락되고 있는 현실에 분개하며 재미있게, 놀이처럼 사회 곳곳에 작은 전복을 꾀하기로 뜻을 모은다. 김 부장을 응징하기 위해 꾸민 규옥의 ‘장난 편지’가 의외의 효과를 거두자 네 사람은 고무된다. 그리고 우쿨렐레 수업이 끝나면 약속한 듯 모여 새로운 일들을 공모하기 시작한다. 경범죄로 보기엔 약하고 명예훼손이라 칭하기엔 애매한 장난스런 반격이 매주 벌어진다. 특별한 방식으로 티 나지 않게 끈질기게 행동하는 동안 SNS에 목격담이 올라오고 그들의 ‘반격’을 따라 하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일방적이고 인격 모독적이며 약자를 착취하는 권위주의에 저항하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그들은 재미와 통쾌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혜는 갑작스런 김 부장의 퇴사와 함께 정규직 제안을 받고, 작은 사건과 갈등들이 이어지는 사이 규옥과 무인, 남은의 관계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 시대 청춘의 끝자락을 달리는 1988년생들, 그리고 불가항력적인 착취 구조에 신음하던 개인들은 과연 힘 있는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판을 그대로 항복하고 흡수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인가.

 

『서른의 반격』은 누군가가 행동하지 않으면 바뀔 리 없는 세상을 향한 ‘작은 체 게바라’들의 첫 번째 반격이다. 다소 미미할지라도 ‘나쁜 개인’에 대한 개인의 지속적인 저항은 ‘나쁜 사회’에 대한 사회적 반성을 부른다. 게임처럼 경쾌하게 “놀이를 통한 균열, 균열을 통한 변화”야말로 이 사회에서 개인이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권위주의에 맞서는 21세기형 혁명 스타일일지 모른다.

About the Author

손원평



손원평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01년 제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두 번째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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