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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 고통과 함께함에 대한 성찰

Author

엄기호

이선일

Publisher

도서출판 나무연필

Categories

인문사회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중국어(번체자)

Keywords

  • #고통
  • #감정사회학
  • #인권

Copyright Contact

임윤희

  • Publication Date

    2018-12-07
  • No. of pages

    304
  • ISBN

    9791187890126
  • Dimensions

    140 * 210
Overview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이들과 그 곁의 사람들을 신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다.

Book Intro

(*2021 찾.도. 프랑스어 도서소개 - 한국어 원문)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억눌러왔다. 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이들은 그것을 감추려고 했지 고통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언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고통이 없는 것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기초 값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좋은 전환이다. 

 

(영어 소개) '고통'은 많은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에게 상당한 주목을 받아온 화두다. 아우슈비츠 이후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서 수전 손탁의 『타인의 고통』에 이르기까지, 극심하고 참혹한 인간의 삶을 해명해내는 작업은 줄곧 이어져왔다.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엄기호는 이 전통에 기대어 동시대의 고통론을 전개한다. 그는 사회적 고통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 맞부딪치게 되는 이혼, 질병, 죽음 같은 개인적 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통을 포괄해 접근한다. 다만 다른 고통론들과 달리 그는 고통을 겪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옆에 있는 ‘고통의 곁’에 좀더 주목한다. 사회와 관계에 주목하는 연구자답게 고통 자체뿐만 아니라 고통의 주변까지 포괄하는 지형도를 그려낸 것이다.

사실 그간 사회에서 고통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았다. 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고 비난받기 쉬웠다. 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이들은 그것을 감추려고 했지 고통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언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고통을 겪는 이들은 ‘언어 없음’의 상황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고통이 없는 것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고통은 늘 상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기초 값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좋은 전환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사회가 고통을 외면하고 고통을 겪는 이를 억압하거나 사회적 공간에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고통에 대해 듣고 응답할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다뤄내고 있는 것일까.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사회적으로 존재하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전시하면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통을 겪는 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그들의 곁을 지키는 이들조차 함께 무너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처럼 켜켜이 쌓여 있는 고통의 지층들을 한 겹씩 들여다보면서 성찰해나간 우리 시대 고통의 지질학을 보여주는 저서다.
 

About the Author

엄기호



대학 졸업 뒤 국제단체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고통을 인권의 언어로 읽는 법을 배웠다. 연세대에서 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으며 연구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단속사회』 등이 있다.

 

이선일



Recommendation

전국국어교사모임, 2019, 물꼬방 추천도서


소박한자유인, 2019, 선정도서


평화살롱 레드북스, 2019, 추천도서


Selection

평화도서관 나무, 2018, 올해의 평화 책


출판저널, 2019,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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