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flesh and skin disappear, bone lasts forever.

Junwon has been going through a hard time after his girlfriend Hajin disappeared without a word. Two years have passed, and he has been recovering from the pain. One day, when he is about to wrap everything up and leave, a package is delivered to him. Inside the box are a card with messages and a CD. The messages written on the card say, "You won't be able to see her alive if you don't bring 500 million won by 4 a.m. on June 2nd". He thinks that someone is playing a prank on him, but he puts the CD in his laptop to play it.

On the screen, he sees his ex-girlfriend who disappeared out of blue appear again. She is kidnapped and locked in a mysterious warehouse store. He finds out that she is kidnapped by an unidentifiable man and suffering there. He shakes his head in shock and stares down at his watch. "3:53 p.m. June 1st" Less than 12 hours left until the deadline.

*살도 가죽도 사라지지만 뼈는 영원히 남잖아.** ‘준원’은 어느 날 통보도 없이 사라진 연인 ‘하진’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어느덧 2년의 세월이 흘러 준원의 상처도 겨우 아물어 간다. 그런데 준원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려는 그때 택배 상자가 하나 도착한다. 준원이 박스를 뜯자, 안에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 한 장과 CD가 들어 있다. 카드에는 ‘6월 2일 새벽 4시까지 현금 5억을 가져오지 않으면 살아서 보기 힘들 것이다’라는 비현실적인 문구가 적혀 있다. 준원은 누군가의 장난일 것이라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CD를 노트북에 넣고 재생시킨다. 그러자 노트북 화면 속에 2년 전 아무런 연락 없이 사라졌던 옛 연인 하진의 모습이 나타난다. 모니터 화면 속의 하진은 용도를 알 수 없는 창고에 갇혀 있다. 하진은 괴한에게 납치되어 고통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준원은 충격에 고개를 저으며 시계를 내려다본다. '6월 1일 오후 3시 53분.' 괴한이 전한 메시지의 시간까지 12시간도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