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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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찌와 마지막 3일』은 치매를 앓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장례를 전통 방식으로 치르게 되면서, 생전 할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였던 손녀가 그동안의 추억을 떠올리는 마지막 3일간의 이야기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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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찌와 마지막 3일』의 유하는 할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입니다. 발음이 서툴러 할아버지를 ‘하찌’라고 부르며 잘 따랐지요. 그림을 잘 그리던 유하는 할아버지의 꿈인 비행기 조종사가 된 모습을 담은 장수 그림을 그린 적도 있습니다. 유하가 잘못해서 엄마에게 혼나는 순간에도 할아버지는 늘 유하를 감싸 주셨지요. 그런데 이제 유하는 더 이상 할아버지를 볼 수 없습니다. *어린이도 사랑하는 존재와 이별하면 슬프고 허전합니다. 유년기의 기억은 평생 지속될 수 있기에 이러한 상실의 순간을 잘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할아버지와 이별 의식을 치르며 단단한 마음을 품는 유하를 통해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하는지 보여 줍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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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
헌책방 거리에서 어린 시절을 지냈어요. 지금은 공공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책과 사람을 좋아해요. 그래서 책과 사람을 이어 주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게 행복해요. 특히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무지무지 좋아요. 어린이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쓰는 게 제 꿈이에요. 2013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쓴 책으로는 《붕붕 도서관을 지켜 주세요》 《전학 온 라게 김도한》이 있어요.
이지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오랜 시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어린이와 그림이 좋아서 어린이책 그림 작가가 되었다. 작품으로는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쉿, 아무도 모르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