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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요괴

Author

정진호Ⅱ

Publisher

킨더랜드 반달

Categories

그림책

Audience

6세~8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일반그림책
  • #전설
  • #로맨스
  • #호러
  • #여우

Copyright Contact

김병오

  • Publication Date

    2023-02-01
  • No. of pages

    64
  • ISBN

    9791192759753
  • Dimensions

    200 * 255
Overview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여우 요괴와, 세상에서 제일 담대한 김 생원의 예측불가 판타지 호러 로맨스 그림책이다.

Book Intro

천하무적 도력 닦은 여우 요괴, 간 천 개를 먹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나. 가만 생각해 보니, 사람 간만 먹어본 적 없네.

간 크다고 소문난 김 생원 찾아가 간 빼 먹으려 하니, 요놈 김 생원 하는 말에 천하의 여우 요괴, 얼이 빠져 버렸네.

 

*볼로냐 라가치 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정진호 작가가 이번에는 등골이 오싹한 구미호 전설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요괴 이야기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건, 김 생원만큼이나 대담한 정진호 작가의 선택 덕분입니다. 

사람으로 변장하는 구미호나 둘만의 신의를 저버리는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대놓고 네놈 간을 빼 먹겠다며 호기롭게 나타나는 여우 요괴와 눈감는 날까지 한마음으로 여우 요괴 옆을 지키는 김 생원이 등장하지요.

표현 기법 역시 흔히 전래 동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판에 박힌 먹그림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붉은색을 전면에 드러내고, 단순하고 간결한 선에 그래픽 디자인을 결합했습니다. 현대적인 이미지에 판소리를 연상케 하는 글의 조화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집채만 한 간을 가진 김 생원은 여우 요괴를 봐도 도망치거나 혼비백산하지 않습니다. 그 덕에 늘 도망치는 뒤꽁무니만 봐 오던 여우 요괴는 처음으로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하게 되지요.

눈은 감정의 거울이고, 눈 맞춤은 관계의 시작이라고 했던가요, 김 생원이 자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며 하는 말에 여우 요괴는 이상하게 다 따르게 됩니다. 냅다 자기 손을 붙잡고 혼인하자고 외치는 얼빠지는 말에도 말이지요. 어쩌면 김 생원은 여우 요괴의 빨간 눈동자 속에서 외로움을 보았을지 모릅니다. 

눈 맞춤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우 요괴의 마음속에 김 생원의 자리도 커져만 갑니다. 김 생원 역시 두려움에 가슴 뛰지는 않아도, 설렘으로 가슴 뛰는 날들을 함께 보내지요. 그렇게 쉰 해가 지난 어느 날, 세상 무서울 게 없던 여우 요괴는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낍니다.

얼어붙은 땅을 녹이는 건 따듯한 봄바람이고,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건 해님이듯, 폭력과 혐오가 넘실대는 세상에서 결국 우리를 구원하는 건 사랑일 겁니다. 잔인하기만 했던 여우 요괴를 바꾼 건, 요괴보다 더 무서운 괴물이 아닌 김 생원의 가만한 눈 맞춤이었지요.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강한 것도,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여린 것도 바로 사랑인가 봅니다.

About the Author

정진호Ⅱ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건축을 공부했지만 지금은 그림책 속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2015년과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나랑 놀자!』 『심장 소리』가 있고, 그린 책으로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아빠와 나』 『작은 연못』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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