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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쏙 스펀지

Author

홍민정

오정택

Publisher

킨더랜드 반달

Categories

동화

Audience

9세~12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어린이동화
  • #인간관계
  • #감정이해
  • #감정표현
  • #형제애

Copyright Contact

김희전

  • Publication Date

    2021-07-01
  • No. of pages

    92
  • ISBN

    9791197402715
  • Dimensions

    168 * 220
Overview

감정은 누군가를 평가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매개체로 삼아 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Book Intro

우람이는 이모 결혼식에서 우는 바람에 놀림을 받는다. 직장 다니는 엄마 대신 이모가 어린 우람이를 돌봐 줬기 때문에 이모랑은 좀 각별하다. 물론 모든 조카가 이모 결혼식에서 울진 않는다. 사실 우람이가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다. 친구나 어른들도 눈물 많다고 종종 핀잔을 주고, 동생 자람이는 오빠가 울 때마다 놀려 대서 티격태격한다. 은채의 생일 초대를 받은 우람이는 선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신기한 물건을 산다. 눈물만 쏙 흡수하는 스펀지! 눈 밑에 붙이면 실컷 울어도 눈이 빨개지거나 붓지 않는다니 얼마나 신통방통한가! 눈물 쏙 스펀지는 과연 효과가 있었다. 슬픈 영화를 볼 때도, 친구가 놀려 말다툼할 때도, 눈물을 안 참아도 돼서 좋았다. 그런데 우람이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언젠가부터 웃길 때도, 슬플 때도 멍한 표정만 짓게 된 것이다. 자람이도 그런 우람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결정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은채를 실망시키는 일이 벌어진다. 불현듯 눈물 스펀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 우람이는 쓰레기통을 뒤져 눈물 쏙 스펀지의 포장지를 찾아낸다. 그리고 눈곱만 한 글씨로 적힌 경고 문구를 읽는다. 스펀지를 붙이고 자면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게 되고, 스스로 눈물을 흘려야만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눈물뿐 아니라 감정 표현까지 메마른 우람이는 자람이에게 도움을 청한다. 종종 놀리며 싸워도 오빠를 좋아하는 자람이는 우람이가 감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한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자 자람이가 결국 눈물을 흘리고, 이를 본 우람이의 눈물샘이 터진다. 다음 날 우람이는 아빠랑 우연히 어릴 적 동영상을 보게 된다. 아빠는 눈물이 날 땐 실컷 울어도 좋다, 대신 눈물을 무기로 쓰지는 말라는 말을 해 준다. 아빠가 끓여 주는 라면을 먹으며 우람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About the Author

홍민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기자, 방송작가,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201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고 마음 따스한 사람이 많은 세상,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글을 쓴다. MBC창작동화대상, 제10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시리즈, 『모두 웃는 장례식』, 『초딩의 품격』, 『엄마 출입 금지』, 『걱정 세탁소』 등이 있다.

오정택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섬유미술과 공예디자인을 공부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공간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노마콩쿠르 수상,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진정한 일곱 살』, 『어이없는 놈』, 『붕어빵장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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