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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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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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중간 형태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모든 연령의 독자층을 열어두었다. 다양한 레이아웃에 담긴 이미지들은 악마와 소녀, 이 둘의 상황과 심리를 오가며 함축적이고도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서로의 이야기가 맞물리고, 오버랩되면서 그 의미와 주제까지 확장시킨다. 떠돌이 개가 된 악마 메피스토와 외톨이 소녀가 함께 엮어 가는 모진 세월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악마여서 늙지 않는 개와 늙어 기억을 잃어가는 소녀, 이 둘의 간절함을 읽어 나가며 독자들은 나와 내 주변의 관계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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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
미술 이론을 공부.
2020년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로 ‘제26회 황금도깨비상(그림책 부문)’을 2020년 장편 동화 『긴긴밤』으로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