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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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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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우리가 걷는 방향은 내일
발이 닿는 거기에서 내가 찾는 ‘내일’을 만날 수 있을 거야
어디론가 걸어가는 흰곰과 갈색곰. 눈 쌓인 벌판으로, 가파른 능선 위로 걸음을 내딛는 곰들이 있습니다. 나무 위에 올라 하늘 저편을 내다보기도 하고, 거꾸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어느 날은 비탈을 구르는 눈덩이에 쫓기기도 합니다. 괜히 표지판 속 곰에게 말을 걸어도 보고, 물낯에 비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도 봅니다.
새로운 오늘의 시작. 곰처럼 단단한 마음으로 한 발 내디뎠지만 평안을 파고드는 우연들 속에서 마음이 출렁이기도 한눈을 팔기도 넘어지기도 하지요.
이 그림책은 두 곰의 여정을 통해, 오늘에 이른 모두를 그리고 다시 내일로 나아갈 이들을 위로의 그림으로 안아 줍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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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잎
작가 남윤잎은 어릴 때부터 버스가 좋았다. 버스에 올라 사람들의 표정과 눈빛을 보면 그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궁금해지곤 했다. 버스 안 의자에 앉아 잠시 숨 고르는 사람들 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미소 지으며 집으로 가는 길을 함께 달린다. 첫 작품인 《버스》로 2018년 AI37selected winner와 3×3 picture books show distinguished merit를 수상했다. 《버스》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버스 안》은 2018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한 ‘언-프린티드 아이디어’전에 선정되어 작품이 전시되었고,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잔잔한 마음을 담아 즐겁게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