饭饭饭

《饭饭饭》是由爸爸妈妈兄妹组成的4名家人看着兔子开始的。 家人马上开始追赶兔子。 喊着'饭饭饭饭' 但是突然停下来的原始人家人和兔子。 翻到下一页,原始的家人和兔子就被野猪追赶。 这是捕食者人类成为被食者的瞬间。 弱肉强食,弱者被强者吃掉,似乎体现了自然法则。 随着棕熊和恐龙等上层捕食者的登场,他们面临着成为最强者的食物的危机。 就这样，人物们追逐着，不停地向树林、洞穴、山坡奔跑。 最强的动物想要吃掉所有人的瞬间,又发生了另一个反转。 因为出现了连认为最强的动物也逃跑的某个人。 曾经是敌人的他们互相救对方,互相团结起来。 把认为最强的捕食者也变成弱者的究竟是谁呢？

Meal, Meal, Meal

The tale begins with a primitive family made up of a mother, father, and two siblings, who launch a frenzied pursuit of a rabbit, their cries of “food, food, food” echoing through the woods. Suddenly, the family and the rabbit stand frozen. With a turn of the page, the scene transforms into one of chaos: both the primitive family and the rabbit are being chased by a wild boar, revealing a moment of cruel irony where former hunters become hunted. The story delves into the natural law of survival, where the strong prey on the weak, and depicts the peril as top predators such as the grizzly bear and the dinosaur appear. Throughout the book, the characters chase and are chased, their frenetic movements never ceasing as they bound through forests, caves, and hills, in a pulse-pounding race to stay alive. At the moment when the strongest animal tries to devour them all, a sudden turn of events occurs. Someone appears who makes even the mightiest beasts flee for their lives. Former enemies even band together to help each other. Who could possibly make even the strongest predator become weak? Food, Food, Food is a picture book that uses only the words “food” and “thump.” But with each new scene, we can sense the different emotions conveyed by these simple sounds. Some “food” feels menacing while others are filled with desperation. Some “thump” invokes trepidation, while others are intense and powerful. And it’s not just the words themselves: with every page, the characters reveal a range of emotions—excitement, surprise, sadness, worry, fear, desperation, and confusion—all conveyed through their expressions and movements. It's like watching a captivating animated film.

『밥밥밥』은 엄마 아빠 남매로 이루어진 네 명의 가족이 토끼를 쳐다보며 시작된다. 이내 가족은 토끼를 쫓기 시작한다. '밥밥밥밥'을 외치면서. 그런데 갑자기 멈춰 선 원시인 가족과 토끼. 다음 장을 넘기면 원시인 가족과 토끼가 멧돼지에게 쫓기고 있다. 포식자였던 인간이 피식자가 되는 순간이다. 약육강식,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히는, 자연의 법칙을 보여 주는 것처럼 보인다. 불곰과 공룡 같은 상위 포식자가 등장하면서 이들은 가장 강한 자의 먹이가 될 위기에 처한다. 이렇게 인물들은 쫓고 쫓기며 쉴 새 없이 숲으로 동굴로 언덕으로 뛰어다닌다. 가장 강한 동물이 모두를 잡아먹으려는 순간,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난다.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던 동물까지 도망치게 만드는 누군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때 적이었던 이들이 서로를 구해 주며 연대를 하기도 한다. 가장 강하다고 여겼던 포식자까지도 약자로 만드는 건 과연 누구일까? 『밥밥밥』은 오직 '밥'과 '쿵' 단어만 있는 그림책이다. 하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밥'과 '쿵'의 감정이 느껴진다. 어떤 '밥'은 무섭고, 어떤 '밥'은 간절하다. 또 어떤 '쿵'은 떨리지만, 어떤 '쿵'은 강렬하다. 상황에 따라 같은 글자라도 달리 읽힌다. 글자 뿐만 아니다. 등장인물들 역시 매 장마다 다른 감정을 드러낸다. 신나고 놀라고 슬프고 걱정되고 무섭고 필사적이고 당황스러운 감정을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에서 느낄 수 있다.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