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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오늘을 그린다는 것
: 그림책 작가 이석구의 매일매일 아빠 되기

Author

이석구

Publisher

문학동네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에세이
  • #육아에세이
  • #아빠
  • #딸
  • #가족
  • #일상
  • #성장

Copyright Contact

엄희정

  • Publication Date

    2021-05-24
  • No. of pages

    200
  • ISBN

    9788954679756
  • Dimensions

    147 * 200
Overview

분주하고 웃기고 벅차고 뭉클한 날들, 그림책 작가 이석구가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한 그림에세이이다.

Book Intro

"분주하고 웃기고 즐겁고 감동적인 하루하루, 그림책 작가 이석구와 딸과 함께 그려 나가는 매일의 이야기들. 

딸의 눈에 비친 아빠는 설거지하다가 자주 멍을 때리는 편이고 집 안 여기저기서 잠든 모습으로 발견되기 일쑤다. 책 읽어주기 솜씨가 뛰어나고, 인형놀이 상대로는 최고이며 놀이터에 갈 때는 친구 없을 때를 대비해서 꼭 데리고 가야 하는 사람이다. 딸은 원하는 게 있을 때 직접적인 요구는 잘 못하지만 무언가를 먹을 때는 신중하게 자신만의 기준을 지키는 아이, 외출은 싫어하지만 친구네 집에 갈 땐 누구보다 빠르게 준비를 마치는 아이, 오래 나갔다 올수록 집에 돌아와 책을 오래 읽는 아이다.

 

『함께 오늘을 그린다는 것』은 그림책 작가 이석구가 딸과 함께하는 일상과 그때 그때 느낀 감정들을 들여다보며 쓴 이야기이다. 딸이 태어나던 순간부터 학교에 가는 나이가 되었을 때까지의 이야기가 90여 편의 에피소드에 담겼다. 딸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순간들, 반복되는 것 같지만 똑같지 않은 하루들, 그 안의 작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날들을 담았다. 

 

책 속의 아빠 이석구는 때론 아이를 답답하게 하기도 하지만, 가장 신나는 배드민턴을 함께하고 책을 읽을 때는 침대가, 앉고 싶을 때는 의자가, 새 신에 발뒤꿈치가 까졌을 때는 다리가 되어 주는 하나뿐인 존재다. 딸은 아빠의 일이 잘 안 풀릴 때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아이다운 사랑스러움을 발산한다. 마이클 잭슨, 이상은,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로 취향을 공유하고, 여름이 오면 누구보다 먼저 특대 사이즈 수박을 떠올리는 ‘닮은꼴’ 두 사람은 오늘도 하루를 함께 그린다.

 

“외부 회의 자리에서 가방을 열었다가 딸이 등원하며 넘기고 간 곰 인형이 튀어나와 깜짝 놀랐던 일(그 친구의 이름은 ‘안녕곰’이었다), 밍밍한 라볶이의 맛을 조금은 즐기게 된 일(그렇지만 언제쯤 칼칼하게 먹을 수 있을까), 아주 긴 코끼리 미끄럼틀에 관심만 보이고 타지 못하는 딸 대신 혼자 느낀 스릴(으아아아아아). 딸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순간들이 한 장 한 장 쌓여 간다. 늘 반복되는 것 같지만 똑같지는 않은 하루.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하루. 우리가 함께 그리는 하루들이다.”_이석구 "

 

About the Author

이석구



서울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림책 『두근두근』 『숨바꼭질』 『아기바람』 『온 세상이 하얗게』를 쓰고 그렸고, 『최고 빵집 아저씨는 치마를 입어요』 『닭장에 간 개』, 동시집 『난 바위 낼게 넌 기운 내 』에 그림을 그렸다. (2022.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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