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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폴리스

Author

홍준성

Publisher

(주)은행나무출판사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한국문학
  • #모험
  • #재난

Copyright Contact

이혜명

  • Publication Date

    2021-04-09
  • No. of pages

    380
  • ISBN

    9791191071528
  • Dimensions

    135 * 205
Overview

‘대홍수’라는 참혹한 재난 상황에서 고아원 일련번호였던 ‘42’로 불리게 된 소년을 둘러싼 세계가 어떻게 무너지고 재편되는지를 그려내는 소설로, 역사와 철학을 종횡무진하며 인간 보편의 역사를 우화적으로 조명한다.

Book Intro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은 가상의 도시 ‘비뫼시’이다. 가시여왕이 다스리는 이 도시의 역사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인간의 역사를 축소해둔, 일종의 ‘자연사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소설은 한 마리 박쥐가 날아오르는 것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박쥐는 고서점 구석에서 책벌레를 먹으며 목숨을 연명하다가, 고서점의 폐점과 함께 세상으로 끌려나오게 되고 바로 그날 송골매에게 죽임을 당한다. 박쥐의 시체를 발견한 약재상은 박쥐를 약용으로 팔고, 그것을 고아 먹은 유리부인은 박쥐를 닮은 아이 ‘42’를 잉태하게 된다. 일견 무의미해 보이는 이 장면들은 작품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마치 도미노가 넘어지듯 이야기의 연쇄를 통해 더 큰 이야기로 맞물려간다.

그렇게 탄생한 42는 ‘대홍수’로부터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생존자이다. 대홍수는 가시여왕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벌인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만들어진 댐이 무너진 일로, 42라는 이름은 살아남은 그에게 붙은 고아 일련번호였다. 그는 보육원에 맡겨졌다가, 박쥐를 닮은 얼굴 탓에 왕궁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고유한 이름 대신 숫자를 이름으로 가지게 된 아이의 삶은 어떻게 전개될까?

영국의 얼터너티브록 그룹 라디오헤드(Radiohead)의 노래 제목이기도 한 소설의 제목 ‘카르마 폴리스’에서 예감할 수 있듯이, 이 소설은 단순히 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기보다는, 42를 둘러싼 세계의 모든 이야기를 하는 소설이다. 소설은 곳곳에서 동서고금의 보편적 역사를 상기하게 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이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며 서로에게 도미노처럼 작용하는 지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About the Author

홍준성



1991년 부산 출생. 부산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2015년 제3회 한경 청년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장편소설 『열등의 계보』가 있다. @HongJuneS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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