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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45

Author

정광모

Publisher

산지니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인간성; 리얼리즘; 판타지

Copyright Contact

강수걸

  • Publication Date

    2020-12-28
  • No. of pages

    232
  • ISBN

    9788965456926
  • Dimensions

    125 * 190
Overview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냉철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온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Book Intro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한 표제작 「콜트45」는 일상의 표면과 역사의 심층을 포개는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은 부산 수정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수정동은 산허리에 옛날 주택들이 빼곡이 들어선 동네로, 산지가 많고 평지가 좁은 부산의 특성과 피란수도 역사를 반영하는 공간이다. 주인공 ‘나’는 그런 산동네가 싫어 일찍 결혼을 해 집을 나오지만, 신혼의 단꿈은 금방 지나가고 비싼 찻잔을 사려 한다는 사소한 이유로 아내와 갈등을 일으킨다. 분노를 참지 못한 ‘나’는 결국 아내에게 손을 대기까지 한다.

아버지의 호출로 수정동 집에 돌아간 ‘나’에게 아버지는 콜트 45 권총을 겨눈다. 그리곤 겁에 질린 ‘나’에게 총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 전쟁을 회상한다. 총구를 튀어나간 총알처럼, 분노는 돌이킬 수 없다. ‘나’는 차가운 콜트 45를 어루만지며 찻잔 세트를 떠올린다. 둘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질적인 물건이지만, 이야기를 통과하며 동질성을 획득한다. 미시와 거시가 만나 이뤄낸 분노와 생(生)에 대한 성찰이 인상적이다.

「축제의 끝」은 작가 특유의 SF적 상상력과 아포칼립스 분위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감정을 다스리고 수치심과 혐오감을 없애 일상을 뒤엎는 모험에 선뜻 뛰어들게 만드는 신비로운 비약, ‘바닛’. 사람들은 바닛을 마실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축제를 간절히 기다린다. 바닛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어떤 물질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제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 주인공은 금기를 깨고 이 축제의 비밀을 탐구(貪求)한다. 이야기 말미에 드러나는 진실은, 자아를 갖게 된 로봇과 특정 인간을 감쪽같이 본뜬 로봇이 인간과 어떻게 구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소설집 『작화증 사내』로 2013년 부산작가상, 2015년 장편소설 『토스쿠』로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상한 정광모 작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냉철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왔으며, 이번 소설집에서도 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한다. 여기 담긴 6편의 작품들은 리얼리즘부터 판타지까지 너른 스펙트럼을 지니면서도, 저마다 인간의 내면을 똑바로 마주보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

About the Author

정광모



소설가. 부산 출생으로 2010년 「어서 오십시오, 음치입니다」로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대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했고 소설집 『작화증 사내』, 『존슨기억 판매회사』, 『나는 장성택입니다』, 장편소설 『토스쿠』, 『마지막 감식』, 그 외 『작가의 드론독서 1, 2, 3』이 있다. (2021.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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