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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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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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이는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노래를 잘해서 예쁜 공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노랑, 분홍, 초록 봄 색깔이 가득한 공이에요. 봄바람이 살랑 불어오고 공이 떼굴떼굴 굴러갑니다. 채은이와 할아버지가 공을 잡으러 쫓아갑니다.
공은 빨리빨리 굴러 길 가던 할머니 앞으로, 길 가던 아주머니 앞으로, 땅을 파던 아저씨 앞으로 굴러갑니다. 노랑 개나리 속에 섞여, 분홍 진달래 속에 섞여, 초록 잔디에 섞여 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 공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기 있다, 채은이 예쁜 공.” 아저씨가 공을 잡아 채은이에게 주었습니다. 채은이는 공을 꼬옥 잡았습니다. 이제 바람이 불어도 괜찮아요."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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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규
안동교육대학을 나와 40여 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실 이야기를 동화로 써서 《신나는 교실》, 《나뭇잎 교실》, 《이상한 학교》, 《도마뱀과 도마뱀》 같은 책을 여러 권펴 냈습니다.
이여희
자세히 볼수록 더 예쁜 게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가만히 서서 봐도 좋고, 엎드려 코를 대고 봐도 좋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장미나무 이야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엄마 이름은 T-165》,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채은이의 공》, 《행복한 버스》, 《파란 호랑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