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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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국민보도연맹과 관련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소설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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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좌우이념과 관련한 국가폭력을 다룬 소설
1950년 전쟁이 발발하자 정부는 사상 검증을 이유로 많은 민간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주인공이자 마을의 지주인 한용범은 첩보대 대장에 의해 사상범으로 몰린다. 그는 감금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고, 사람들과 함께 학살장소로 끌려갔다가 간진히 살아남는다. 그러나 그의 여동생은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10년 후, 4·19혁명으로 민주화의 불꽃이 타오르자 학살 피해자 유가족들은 유족회를 결성하고 합동묘를 만든다. 그러나 5·16쿠데타 이후 희망은 사그러지고, 유족회는 탄압을 받는다.
이 책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 투쟁이며,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이들을 위한 증언록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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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상
경남 의령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아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웃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길에서 형님을 잃다』『테하차피의 달』,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이야기를 걷다』가 있다. 요산문학상과 이주홍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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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2013, 만해문학상 수상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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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3, 우수문학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