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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Author

조남주

Publisher

문학동네

Categories

문학

Audience

영어덜트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Copyright Contact

엄희정

  • Publication Date

    2020-05-28
  • No. of pages

    208
  • ISBN

    9788954671989
  • Dimensions

    140 * 205
Overview

Book Intro

‘누가 내 얘기를 여기에 쓴 거지?’라고 할 만큼 한 개인에게서 공감의 서사를 예민하게 끌어내는 조남주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지나온 초록의 시간을 기록했다.  

6년 전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평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시기, 이해 관계자들의 집회를 비추는 뉴스 화면 안에 당사자인 학생들의 모습은 없었다. 이를 보며 작가는 요즘 청소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무슨 고민을 할까, 지금의 입시제도와 학습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이 소설을 시작하게 한 동인이 되었다.

모든 이가 편입하고 싶어 할 만큼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곳이자 누군가에게는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는 곳 “다난동”. 그리고 “서울 다난동”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신영진구”의 어느 중학교. 누구도 지원하지 않는 영화 동아리에서 만난 소란, 다윤, 해인, 은지는 ‘맨날 붙어 다니는 네 명’으로 통한다.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다소 충동적으로 한 가지 약속을 한 뒤 타임캡슐에 넣어 묻는다. 앞날이 바뀔지 모를 이 약속 뒤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었다. 소설은 이 약속을 둘러싼 네 아이들의 속사정을 번갈아 풀어놓는다. 평온하게 흘러가는 타임라인 위에 커서를 대고 잠시 정지된 장면을 들여다보듯, 작가는 인물들의 마음과 주변을 찬찬히 훑는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와 어리둥절하게 헤어져 버렸지만 위로받지 못한 소란, 학교의 기대와 모두의 호의를 받고 있지만 아픈 동생 때문에 외로운 다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수신 불능의 아빠와 무너진 가계로 뻑뻑한 상처를 입는 해인, 이유를 모른 채 친구들의 무리에서 잘려 나간 기억이 있는 은지. 

어긋나는 관계의 화살표 속에서, 미묘해서 오히려 말 못 하는 감정의 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막막함 속에서 지금의 시간을 쌓아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평범한 날 속에 자잘한 생채기가 나면서도 저마다의 악력으로 나뭇가지를 쥐고 초록의 시간을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닿아 있다.

About the Author

조남주



(*2021 찾.도. 프랑스어 소개 한국어 원문)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같은 해 출간된 『82년생 김지영』으로 2017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현재 세계 각국으로 번역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서로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 『82년생 김지영』 『사하맨션』과 소설집 『그녀 이름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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