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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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두 권의 장편소설로 선보인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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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두 권의 장편소설로 담아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각적이고도 신선한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는 고스란히 살리되,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이어주는 지문의 치밀하고도 유려한 묘사로 드라마와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장편소설 『신사의 품격』은 한정된 방영시간 안에 담을 수 없었던 드라마 속 인물들의 흔들리고 부딪치는 감정의 소요를 간결하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제약 없이 좀 더 자유롭게 펼쳐진 목소리들은 드라마에선 미처 따라가지 못했던 인물들의 감정선을 다시 한번 곱씹을 수 있게 한다.
이수는 반하기까지 이십 초면 충분했던 남자 임태산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이수를 보러 야구장에 들른 세라의 화사함에 반한 태산은 이수의 마음도 모른 채 세라와 불같은 연애를 시작해버린다. 그렇게 고백하지 못한 말들이 고스란히 가슴속에 남아버린 탓에, 아직도 이수는 태산을 보면 가슴이 뛴다. 그런데 왜 고백하지 않느냐고? 그녀는 윤리 선생이 아닌가. 태산이 세라의 연인이 된 그 순간, 흔하디흔한 짝사랑 중 하나였던 이수의 짝사랑은 ‘비윤리적인’ 불온한 범주에 속해버린 것이다. 혼자 뜨거웠다 차가웠다 하며 제 몫의 슬픔을 잘 견디고 있던 어느 날, 그 짝사랑에 ‘관객’이 생겨버렸다.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이라면 뭐든 주저 없고, 주저 없이 뱉는 말 중 대부분이 독설인 남자. 누가 봐도 사회성 결여인 이 남자, 김도진. 그런데 장난처럼 진심을 던지며 자꾸 마음을 파고드는 도진에게 이수는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던 중, 일대 파란을 몰고 온 한 소년이 등장한다. 바로 네 남자의 첫사랑 은희의 아들, 열아홉 살의 콜린. “당신들 중 내 아빠가 있다던데?”
과연 이들의 이야기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소년에서 결국 신사로 철들어가는 네 남자의 일과 우정, 그리고 사랑스러운 네 여자와의 4인 4색 러브스토리는 인생의 여백처럼 남아 있던 사랑의 영역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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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김은숙**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SBS 특별기획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시작으로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비롯해 <프라하의 연인>, <연인> 등 ‘연인 3부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빈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크릿 가든>으로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작가상,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작가상을 수상했다. *박민숙**은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박민숙
Park Min-sook was born in Seoul in 1986. Park graduated from the Seoul Institute of Arts with a degree in Creative 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