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ory of four people and eight cats in a small town.

On the day, this family of four was getting settled in their new home in the rural part of the country, a cat invites herself to be part of them. There are very few stray cats that are not wary of people but this one availed herself in an only too friendly way. A month later, she gave birth to seven kittens in their storage place. Thus began the family’s life with the addition of seven more kitties and their tabby mother.

Mimi, the mommy cat, shows them what it is like to have seven lively and energetic creatures around. The baby kittens are wary and do not allow people close to themselves. Each one of them looks different but all of them crave for their mommy’s milk, pooping and peeing in the same posture in a fixed place. The foxtail makes them playful and afraid. The author records their behavior and actions in a detailed way, making readers laugh but that is not all of it. The mommy cat, who offers her body as their playground and breastfeeding them, leaving her sapped of all her energy, and making sure that each of her kitten gets an equal share of the food fed to them by their human caretaker, is all so reminiscent of a self-sacrificing parent. “The simple but potent pen drawings display a well-developed story each time and it is like viewing a cat documentary.”

The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 is on an increase with the tendency to furniture for one person becoming a consumer trend. But we can only grow in our relationship with others. Cats are the same. Newborn kittens will copy their mother’s walk, learn to groom as the mommy cat does it for them, and learn to hunt as they play with each other. In this work, the humans and cats co-inhabit the same place and time as they grow. The human caretaker will nurture the weary mommy cat and rescues the baby cat caught high up on the tree for her. The cat in turn provides a quiet comfort to the humans.

The recording of that life will surely offer solace and warm memories to you, the readers.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네 사람과 여덟 마리의 이야기.
4명 식구 전원이 전남 끝에 있는 시골로 이주하던 날, 짐을 내리기도 전에 고양이의 선택을 받게 된다. 길고양이들 중에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녀석은 드문데, 이 고양이는 붙임성 좋게 다가오더니 한 달 후 창고에서 일곱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박 씨를 물고 온 제비처럼 일곱 마리의 새끼를 순산한 치즈 태비 고양이와 네 식구의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창고에서 새끼 일곱 마리를 출산한 미미는 날것의 육묘(育猫) 현장을 보여준다. 새끼들은 경계심이 강하고 쉽사리 품을 허락하지 않는다.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엄마 젖을 갈구하고, 똑같은 포즈로 대소변을 일정한 장소에서 보고, 강아지풀에 경계심이 풀리다가도 구석으로 뛰어가 숨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어린 고양이의 습성 하나하나를 면밀히 관찰해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자신의 몸을 놀이터로 제공하거나, 온몸의 정기를 다 빨리는 듯한 젖먹이기, 사람에게 얻은 먹이를 못 먹는 새끼가 없게끔 공평하게 분배하기 등 인내하며 훈육하는 모습이 어쩌면 부모님의 자기희생을 닮았다. 단순하지만 힘 있는 펜 선을 통해 매 화마다 기승전결의 확실한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어 고양이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1인 가구’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를 정도로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주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성장한다. 고양이도 그렇다. 갓 태어난 고양이는 어미가 걷는 것을 보여주면 따라 걷고, 어미가 몸을 핥아줄 때 그루밍을 배우며, 같이 태어난 형제들과 장난을 치며 사냥법을 배우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사람과 고양이는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공존하며 함께 자란다. 사람은 지친 어미 고양이를 보듬어주고, 높은 곳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대신 구해주기도 한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다가와 조용히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담아낸 삶은 기록이 되어 당신의 소중한 추억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