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bability theory, invented in the 17th century, was once a complex mathematical theory that even experts could not understand. However, now anyone can read and understand probability, such as a "37% chance of rain." The intuition that emerged from observing the world is elaborately refined into a theory that is gradually and widely accepted by more people. The global mathematician Minhyong Kim, Professor of mathematics at Oxford University, says that as this process is repeated and accumulated over centuries, human thinking constantly expands, and this trend will accelerate. This means that, for us now, even the most complex modern mathematics theory will soon become a common sense for everyone.

Professor Minhyong Kim's new book, Facing the Mirror of Mathematics, contains seven lectures on the world of mathematics that have expanded human thinking. Through this book, you will encounter the essence of mathematical thinking, which is the basis for understanding every part of the world, from basic mathematical principles to information, the universe, and socio-cultural topics such as ethical judgments and meeting with the opposite sex. Based on over a year of lectures, including his various public lectures, this book contains a deep exploration and message about the mathematical thinking needed for our time. As you gradually warm up your brain by following the questions and answers in this book, as though sitting in a classroom, you will find yourself immersed in the fascinating world of mathematics. This book covers concepts that cross the boundary between physics and mathematics, such as the  algorithm of Gale-Shapley, the Nobel Prize winners for Economics, Arrow's impossibility theorem, and Euler's formula. Yet it is written in the language of common sense so that anyone can easily read it to the end.

17세기에 발명된 확률 이론은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수학 이론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37%의 비 올 확률’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을 관찰하며 떠오른 직관은 정교하게 다듬어져 하나의 이론이 되고, 이는 점차 널리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 되었다.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런 과정이 수세기 동안 거듭되고 축적되면서 인간의 사고 능력은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아주 복잡한 현대 수학이론들도 머지않아 누구나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상식이 된다는 것이다.

김민형 교수의 신간『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인간의 사고 능력을 확장시켜온 수학이라는 장대한 세계에 관한 7개의 명강의를 담고 있다. 기본적인 수학의 원리부터 정보와 우주에 대한 이해, 윤리적인 판단이나 이성과의 만남 같은 사회문화적인 주제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순간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그가 진행한 다양한 대중 강연의 내용을 포함하여 1년여에 걸쳐 진행된 강의를 총망라한 이 책은 이 시대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에 관한 깊은 탐구와 메시지를 오롯이 담고 있다. 마치 강의실에 앉아 있는 듯 질문과 답으로 구성된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생각의 온도를 높여가다 보면, 어느덧 수학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게일 섀플리 이론이나 애로의 불가능성의 정리, 오일러의 수나 내면 기하처럼 물리학과 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대 수학의 개념들까지도 상식적인 언어만으로 쓰여 있어 누구든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