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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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거두어 주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양순이에게서 위안을 받고 있는” 저자와 미남 고양이의 동거 이야기.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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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건 인생만이 아니다!
길냥이에서 집냥이가 된 양순의 묘생을 담은 눈물 콧물 코믹 휴먼 범벅 그림 에세이
함께 살려면 성격이 같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성격, 식성, 습관 등 나와 닮은 상대여야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 이유다. 성격이 달라야 이점이 크다는 말도 있다. 서로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단점을 포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와 같은 점도 나와 다른 점도 인정해 주고 보듬어 주는 마음이 아닐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이 아니다. 양순과 봄의씨앗을 보면 알 수 있다.
양순이는 이름 없는 길고양이로 살다 우연히 만난 주인공과 인연이 닿아 집고양이가 되었다. 3여 년을 길에서 살았기에 길고양이의 습관도 남아 있다. 반면에 봄의씨앗은 한 번도 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는 고양이 무지렁이였다. 스크래처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양순이 화장실을 엉덩이 크기로 만들기도 했다.
우연인 줄 알았지만 운명처럼 함께하게 된 둘. 벌레를 무서워하는 봄의씨앗을 위해 눈에 보이는 모든 벌레를 잡아다 주는 양순이와 양순이의 아픈 뒷다리에 더 마음 시린 봄의씨앗. 이런저런 삶의 고민들과 어깨를 짓누르는 고충들로 내일은 불투명할지라도 함께여서 다행인 오늘이기에.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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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씨앗
좀처럼 동물과 인연이 없었으나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양순과 가족이 되었다. 인생이란 이다지도 알 수 없는 것. 비슷한 시기에 어릴 때부터의 꿈인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살고자 부단히 노력 중이다. 초보 집사 & 초보 작가로 당장의 현실이 버겁기도 하지만 언젠가 진심의 씨앗이 싹을 틔울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