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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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뚜르에서 남한 소년 봉주와 북한 소년 토시가 만나 우정을 쌓는 이야기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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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 순간, 비밀은 깨지기 시작했다
『봉주르, 뚜르』는 프랑스 뚜르를 배경으로 한국인 소년 봉주가 비밀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봉주는 새로 이사한 집 책상에서 한글로 쓴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 그리고 ‘살아야 한다’라는 글자를 찾아낸다. 낯선 이국땅에서 의미심장한 한글 낙서를 발견한 봉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을 토대로 낙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비밀에 싸인 소년 토시를 만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비극적 현실인 분단 문제 속에 놓이게 된다.
두 소년, 봉주와 토시는 아슬아슬한 관계 맺기로 서로에게 조심스레 다가선다. 그들의 애처롭고 애틋한 우정이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우리 어린이문학에 한 획을 긋는 수작
만장일치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
이 작품은 여타 분단 동화에서 보이던 ‘통일을 해야 한다’는 당위론적 통일론이 아닌, 지금 우리의 현실을 장악하며 분단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문학적 향취를 담은 한 편의 추리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 전환과 세련된 문체의 힘 역시 이 작품을 빛나게 하는 요소들이다.
작가는 봉주라는 열두 살 소년의 눈을 통해, 남북 분단 체제는 그저 과거의 아픈 이야기만이 아닌 언제 어디서든 맞닥뜨릴 수 있는 현실의 문제라고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의 절실한 문제인, 분단 문제를 다루면서 이와 전혀 상관없을 법한 프랑스를 배경으로 끌어온 것 역시 신선한 충격이다. 똘레랑스의 나라 프랑스를 배경 삼아 남북문제를 이야기하고, 여러 프랑스인과 아랍인을 등장시킨 건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장치는 『봉주르, 뚜르』가 통념과 관습에 갇히지 않고 분단 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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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섭
한윤섭은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프랑스 헨느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발표한 희곡 작품으로 『굿모닝 파파』, 『만적의 난』, 『아! 바그다드』, 『엄마! 지구랑 놀아요』, 『후궁박빈』, 『조용한 식탁』 등이 있다. 『봉주르, 뚜르』로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짜장면 로켓 발사』, 『해리엇』, 『서찰을 전하는 아이』, 『우리 동네 전설은』 등의 동화를 썼다.
김진화Ⅱ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기준에 합의할 수 있는 결론들로 갈등이 좀 더 줄어드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림책으로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내가 케이크를 나눈다면』, 『봉주르, 뚜르』, 『내 마음 배송 완료』, 『친구가 필요해』, 『수학식당』, 『인권아 학교 가자』, 어린이 박물관 고구려》《기록한다는 것》 《니 꿈은 뭐이가?》 등이 있습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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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Prize, Munhakdongne Children's Literature Award, 2010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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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onth's Book Selection, 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 2010
School Library Journal Book Recommendation, School Library Journal, 2011
'One City, One Book' Selection, Seocheon, 2011
Outstanding Children's Book (Primary/Elementary School),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