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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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획일화된 삶에서 벗어나 조금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이웃과 연대하며 신나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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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사람들』은 숲속에서 전기, 수도를 쓰지 않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 발전소의 위험을 깨닫고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 동물 생존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주인공들이 행복을 느끼는 삶을 스스로 찾아가는 용기가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화려하고 독특한 색감으로 깊은 숲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만화 컷을 활용한 다채로운 장면 구성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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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
안지혜는 책과 어린이를 좋아한다. 산과 풀과 열매도 좋아한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에 시간을 쏟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 앞으로는 조금 더 열심히 책을 읽고 나누면서, 책이랑 더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어린이와 산과 풀과 열매와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 책을 만들면서, 쓰레기 없이 사는 일에도 시간을 들이고 싶어졌다. 어린이책 편집자로 오래 일했고, 글을 쓴 건 이 책이 처음이다.
김하나
김하나는 자립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가장 자립적인 사람은 농부구나 생각했다. 매일 먹는 쌀을 짓는 농부들이 멋있어 보여서, 나도 농부가 되려고 밭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농사를 짓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서로 도와야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 생명의 삶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스스로 농사를 지어 먹는 데 삶의 반 정도 시간을 쓰고, 나머지 반은 내가 사는 세계를 자세히 관찰하고 그리는 데 쓰면서 살려고 한다. 『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