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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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고 약속을 존중하는 일처럼,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가치를 일러 주는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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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의 의미를 되뇌어 보는 철학적 사고의 씨앗이 되는 그림책** 주인공 훈이는 등굣길에 우연히 두꺼비 한 마리를 구해 준다. 두꺼비는 은혜에 보답하고자 ‘꼭 사소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사소하다고 생각해 말한 훈이의 소원은 두꺼비에게 매번 거절당하고 만다. 짝꿍과 다퉈 다시 친해지고 싶다고 하지만 화가 많이 난 짝꿍의 마음을 대신 돌리는 건 ‘절대 사소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또 싫어하는 미술 시간을 체육 시간으로 바꿔 달라 하지만 이것 또한 거절당한다. 다 같이 약속된 규율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침을 가한다. 나물 반찬 대신 햄 반찬으로 바꿔 달라는 소원조차 편식하는 건 사소한 게 아니라며 거절한다. 화가 잔뜩 나서 “도대체 사소한 게 뭔데?”라고 묻는 훈이에게 두꺼비는 눈알을 굴리며 능청스럽게 말한다. “음…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그런 거.”라고. 과연 훈이는 ‘사소한 소원’을 찾아 이룰 수 있을까? 그리고 사소하다는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아이의 평범한 일상 속으로 마법같이 툭 튀어 들어온 두꺼비. 두꺼비의 지혜로운 대답 속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질서를 존중하며 스스로 생활 규칙을 지켜가기 등 절대 사소하지 않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가치가 담겨 있다. *부드럽고 밝은 그림과 글맛이 재미난 글** 아이들의 일상을 편안하고 재미나게 풀어낸 글은 짧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느껴진다. 구성도 동적인 움직임과 공간을 표현한 화면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서 마치 영화 속에 쑥 빠졌다 나온 기분이 든다. 또한 중심 캐릭터인 두꺼비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동작은 보는 내내 즐거움과 호기심을 줘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된다. 여기에 단순한 선으로 과감하게 표현한 인물들은 표정과 동작이 뚜렷해서 아이들이 감정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더욱이 노랑, 초록, 빨강이 주를 이루는 색감은 화사하고 따뜻해 이야기의 발랄함을 더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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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금자
전금자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첫 책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로 황금도깨비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콧수염 토끼》가, 그린 책으로 《나랑 똑같은 아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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