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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생애와 노동운동

Author

유형근

Publisher

산지니

Categories

인문사회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노동
  • #노동자
  • #노동운동
  • #계급
  • #사회

Copyright Contact

이소영

  • Publication Date

    2022-10-21
  • No. of pages

    512
  • ISBN

    9791168610972
  • Dimensions

    152 * 225
Overview

한국 노동운동의 중심지,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를 통해 한국 대기업 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정리한 책이다.

Book Intro

공장 안과 밖, 자본에 포섭된 노동. 울산 대공장 노동계급 형성의 역사와 실체를 밝힌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분석하다

 

울산은 한국의 최대 중화학 공업도시이며, 노동운동의 중심지였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노동계급 형성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민주화 이후 지난 35년의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이 지나온 길을 이해하고, 오늘날 그들의 집단적 실천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저자는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들의 계급상황, 집단 정체성, 집합행동의 세 가지 층위들 각각의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작업장의 노사관계와 노동운동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의 가족의 생활 영역을 분석함으로써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삶과 그들의 노동운동의 전체적인 모습을 분석한다.

 

 

노동계급 동질화에서 이질화로, 연대의 사회적 기반 침식

울산지역의 노동계급은 1987년의 대규모 노동자 집합행동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1990년대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계급상황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그 변화는 ‘동질화에서 이질화’로 요약되며, 그 효과는 ‘연대의 사회적 기반의 침식’이었다. 울산지역의 대기업 노조들은 단체교섭을 통한 임금인상 투쟁을 매개로 조합원의 전투적 동원 전략을 통해 계급형성을 이뤘다. 그러나 대기업 노조의 ‘임금인상의 정치’는 전체 노동계급의 분절과 이질화 추세와 병행하는 것이었다. 대기업 노조운동의 성과는 노동자 연대의 강화로 연결되지 못했고 오히려 연대의 사회적 기반이 허물어지는 역설적 결과가 초래되었다. 1990년대 동안 울산지역의 산업노동자들은 전반적인 계급상황에서 동질적 계급으로 보기 힘들어질 만큼 이질적인 존재가 되었다.

 

 

계급 파편화냐 계급 재형성이냐의 갈림길

한국의 대기업 노동자들은 같은 계급 위치를 공유하는 노동자들과의 연대보다는 그들만의 배타적 이해를 좇아가는 분파적 경향이 커졌다. 향후 한국의 노동자들이 계급 재형성과 계급 파편화의 경로 중 어떠한 길로 나아갈지는 ‘새로운 연대의 형식’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About the Author

유형근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예비 사회과 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이화여대 연구교수, 한국산업노동학회 학술위원장, 비판사회학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제와 사회』와 『산업노동연구』 편집위원, 노동포럼 나무 운영위원, 부산노동권익센터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전공은 노동사회학이고 노동운동, 노사관계, 노동인권교육 분야를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와 노동운동 재활성화의 국제 비교, 소유권의 진화와 일터 민주주의의 역사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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