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Korean History

- The History Study From My Point of View

Whenever we learn our history or the history of other regions, whenever we read so many characters and cases throughout quite a long period of time, we cannot help being stuck by all these thick books of history. ‘How can I memorize all these things…..?’ Likewise, history became quite an annoying subject for students with less importance than major subjects like Korean, English, and Math. Sometimes, we tend to regret not studying our history when we hear the saying, “There is no future for the people who have forgotten history.” However, what if we can easily understand history without memorizing chronological charts?

History is a quite useful tool to live today. However, we just forget that while focusing on other subjects for exams. The writer, Shim Yong Hwan, who was seen in various media such as broadcasting, publishing business, lectures, and YouTube to resolve current affairs with historical imagination, became a Korean history teacher for teenagers. In his new book titled, ‘Kind History’, he suggests changing the way to study history in an active and experimental way. Not being stuck by cliché and typical characters and cases, he leads us to start history study from data research to interpretation from our point of view and makes us realize a special sense of forgotten history. Of course, we do not have to be sharp and nervous. This is a kind of history class where we can slowly begin our study. Let’s ease ourselves and follow a kind teacher, Shim. 

역사는 현재 삶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도구라고 말하기 전에, 우선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이 있다. 역사 공부가 쉬워져야 한다. 쉬운데도 쓸모 있어야 한다. 심용환은 이 두 가지를 목표로 십 대를 위한 『친절한 한국사』를 새로 썼다.

역사 공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역사를 통사 구조와 하나의 해석 안에 가두지 않는 것이다. 심용환은 교과서나 역사책에 적혀 있는 시간의 흐름과 설명이 아니라 “교과서에 없는 이야기, 시험에 나오지 않는 역사적 사실, 누구도 중요하다고 가르치지 않는 것들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에 대한 상상을 아끼지 말자. 어떤 가정을 하느냐에 따라 접근하는 관점과 해석하는 결과가 달라진다.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나온 서로 다른 결과들 가운데에서 다시 최선의 생각을 골라내는 것이 역사 공부가 가진 진짜 힘이다.

나의 관점에서 역사를 다시 정리하고 이해하고 상상하기. 이것이 바로 심용환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역사 공부의 비법이다. 일단 공부 방법을 바꾸고 재미를 찾아보자. 그러면 의미는 줄줄이 따라올 것이다. 먼 과거의 사람들, 사건과 사고들, 현상과 변화들… 그 많은 내용을 하나의 해석으로만, 교과서 안의 정답으로만 머물게 두지 말자. 주사위처럼 굴려서 이쪽저쪽을 한 번씩 다 들춰 보고, 아이스크림처럼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서 꺼내 먹고, 코딩을 하듯이 명령어와 결과 값을 수없이 바꿔 보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나의 해석’이고 ‘내 삶의 근거가 되어 주는 설명’이다. 지금부터 나에게서 출발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다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역사 공부를 시작해 보자. 마치 처음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처럼,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