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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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개성을 지키고 싶은 아이의 즐거운 상상을 만나는 그림책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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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길었다. 머리를 올려 묶으면 마치 트리케라톱스 뿔처럼 보여서, 아이는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좋아한다. 그런데 멋지게 머리를 묶고 밖으로 나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아이에게 한마디씩 했다. 경비 아저씨는 “에구, 사내 녀석이 머리가 너무 길어.” 하며 혀를 차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생도 “남자인데 왜 머리 묶었어요?”라고 물었다. 아이는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 여자아이로 오해를 받았다.
편견이 담긴 사람들의 말에도 아이는 실망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았다. 대신 머리가 길어야만 할 수 있는 재미난 일들을 상상한다. 긴 머리로 모두를 따뜻하게 덮어 주고, 머리를 땋아 낚시놀이도 하고, 그러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아주 멀리 여행도 가고…. 또 어떤 재미난 일들이 아이 앞에 펼쳐질까?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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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머리가 길든 짧든 상관없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재이는 아직 미용실에 가는 것보다 엄마가 머리를 잘라 주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파란색 머리를 하고 싶어 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오케이티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세상의 모든 짝짝이 양말들에게》, 《오늘은 진짜 진짜 혼자 잘 거야》, 《티나의 양말》, 《티나와 구름 솜사탕》,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그림책 도록 《아하! 발견과 공감 새롭게 관찰해요》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일기 쓰기 딱 좋은 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그림 같은 하루》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들이 프랑스·일본·대만·이탈리아에서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