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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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수진은 20년 후 미래의 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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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 중인 24살의 수진, 어느 날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20년 후 미래의 자신의 딸, 지연이라고 주장하는 전화에 수진은 황당해하지만 이내 장난 전화로 치부해버리고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한 번의 장난으로 끝날 줄 알았던 지연의 전화는 약속한 날이 되자 다시 걸려오고 수진은 놀라며 다시 그 전화를 받는다. 장난 전화라는 증거를 잡기 위해 애쓰지만 오히려 미래에 수진이 유학에 실패하고 교수가 되지 못한다는 지연의 말을 듣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수진을 물들이는 전화**
유학을 마치고 교수가 되겠다는 목표하에 몇 년간 이를 준비해온 수진에게 꿈을 이룰 수 없다는 말은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수진은 슬슬 지연의 말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수진은 절친인 한나를 비롯한 친구들, 남자 친구인 혁건과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상의해보지만 뾰족한 방법은 나오지 않고 전화가 계속될수록 수진의 혼란만 가중된다. 혼란 속에서 어느새 지연의 전화는 수진의 일상 전반을 물들이게 되고 수진은 지연의 전화를 더 이상 장난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엄마, 아빠랑 절대 결혼하면 안 돼**
수진이 여전히 지연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 지연은 더 큰 폭탄을 터트린다. 수진이 어떻게 유학에 실패하고 왜 교수가 되지 못하는지, 결혼 후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지연은 딸의 입장에서 말해준다. 그동안 삶이 힘겨웠는지 울음을 터트리는 지연 앞에서 수진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지연은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외친다.
“엄마, 남자 친구랑 헤어져. 아빠랑 절대 결혼하면 안 돼. 엄마 본인의 인생을 살아.”
*정말일까?**
이별하고 유학을 떠나 자신의 삶을 살라는 지연의 말에 수진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지연의 전화가, 수진의 미래가, 지연의 말들이 정말일까 고민하게 된다. 그러던 중 준비하던 독일 유학 합격 소식이 들려오게 되고 수진은 선택의 순간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지연의 전화는 정말일까? 지연이 말한 미래의 모습은 정말일까? 수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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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세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첫 장편소설 『정말일까?』로 STORYUM X NOVEL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를 글로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노트 속에 잠자고 있던 상상을 언젠가 독자들과 다 같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꾸준한 작업을 통해 작가로서 글만 쓰는 삶을 꿈꾸고 있다.
기민세 작가의 『정말일까?』는 평범한 스물네 살 대학생 수진에게 걸려온 미스터리한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다. 누구나 막연히 상상해봤을 ‘미래에서 온 전화’를 좀 더 현실적인 감각으로 풀어냈고, 수화기 너머의 말에 갈등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해 몰입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