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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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저주스러운 사탕비로 뒤덮인 세상, 살아남으려면 사람 사이에 숨어든 ‘캔디 인간’을 색출해야 한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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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비와 청백성?**
세계적 핵 실험의 부작용으로 하늘에서는 알록달록한 사탕비가 내린다. 아름다운 사탕비가 인류에게 선물한 건 무자비한 죽음. 사탕비로 인해 가족을 잃은 마시안은 인류의 유일한 피난처인 ‘청백성’에서 1년간 잠들어 있다 각성한다. 시안은 눈을 뜨자마자 지목되면 살아남지 못하는 처형 투표에 참가한다. 청백성에 인간인 척 잠입한 휴머노이드 ‘캔디 인간’을 색출할 때까지 투표는 계속된다는데…….
잠든 마시안을 1년간 지켜준 시온은 조언한다. 반드시 모든 것을 직접 보고 직접 판단하라고.
*캔디 인간과 진짜 인간?**
사탕비의 놀라운 비밀은 정제해 섭취하면 영생을 살 수 있다는 것! 시안은 사탕비, 청백성 그리고 캔디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시온에게 전해 듣는다. 이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캔디 인간을 찾기 위해 정보를 수집한다. 캔디 인간은 진짜 인간을 대신해 사탕비 결정을 회수하는 기기였다. 악랄한 사탕비가 마치 ‘신’처럼 인간과 기기를 구분했기에 과학자들은 기기들이 더욱 인간스럽게 보이게끔 고지능을 주입했다. 안타깝게도 결과는 정반대. 캔디 인간은 희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희생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인간이라 주장했다.
시안은 캔디 인간이 시온의 부모까지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투표에 참가한 조원들이 모두 이상하리만치 비틀린 인물들이란 걸 알아차린다.
*인간이란 무엇이지?**
시안은 최선을 다해보지만 캔디 인간을 색출하는 데 거듭 실패한다. 열심히 노력할수록 더 많은 진짜 인간이 죽어나갈 뿐이다. 막막한 상황, 시온에게 기대려 하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하다. 시온은 결코 시안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둘은 철저히 분리된 개인이다. 시안은 유일한 친구와 하나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커다란 외로움을 느낀다. 급기야 투표조원인 루나는 시안을 향해 ‘모두를 죽일 자’라는 폭언까지 퍼붓는다.
투표조원들과 청백성의 환경. 시안은 모든 것이 두렵다.
*결국 우리는 누구지?**
점점 가까워지는 캔디 인간과의 거리. 시안은 유의미한 단서를 직접 발견해가며 중요한 사실을 깨우친다. 바로, 함께 투표에 참가한 조원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 하지만 가장 믿고 싶은 상대인 시온의 마음은 여전히 베일 속에 숨어 있다. 그의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시안은 절망의 문턱까지 다다른다.
진실은 멀리서 볼 땐 아름답지만 다가가면 죽음을 선사하는 사탕비와 닮았다. 시안은 위태롭게 그 잔인한 진실로 향한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까. 숨어든 캔디 인간은 누구인가. 시안은 용기를 내 직접 한 발을 내딛는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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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
「웬즈데이 유스리치 클럽」으로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우수상을, 「편식 식당: 트라우마를 치료해 드립니다」로 제1회 리디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을,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로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보문고 스토리크리에이터 4기 선정작 『틀니와 싹수』로 영상화 판권을 계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