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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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눈부신 언어로 '죽음'의 사유를 펼쳐낸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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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시의 둘레를 벗어나 자신만의 경계를 구축한 송재학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이번 시집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된 관념은 '죽음'이다. 시인은 죽음을 본다. 그것도 그저 바라본다. 시인이 노래하는 '죽음'에는 어떠한 감상적인 끼임 하나 없다. 건조하며 한편으로는 잘 마른빨래처럼 진중한 가벼움이 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앞선 시편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읽히며, 죽음이라는 주제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인만의 특징인 ‘애매성’을 품고 있으며, 그 애매성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명쾌하게 작품을 풀어낸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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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송재학은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198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이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첫 시집 『얼음시집』을 비롯해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얼굴』 등의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