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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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장 어둡고 축축한 단면을 집요하게 파헤치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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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김이설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부고」와 2016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빈집」을 포함해 모두 9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이번 소설집에서 ‘벗어날 길 없는 세계에서 삶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가, 아니 그런 삶도 과연 지켜나갈 만한 것인가’라는 무거우면서도 무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제목인 ‘오늘처럼 고요히’는 수록된 소설들의 전체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오지 않으리라는 걸 체득한 인물들이 내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바람이 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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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설
1975년 충남 예산 출생으로,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열세 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