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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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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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빌려 과거와 현재의 부산을 재조명한 에세이집. 서울 외 ‘지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다룬 에세이로서 특별한 형식을 빌려 문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설을 향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했다.
구포에서 시작된 저자의 발걸음은 중앙동과 완월동을 지나 을숙도와 남해에서 멈춘다. 조갑상 작가는 소설 속 인물들이 머물고 거닐었던 곳을 다시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풍경을 기록했다.
소설의 공간은 곧 현실의 공간을 재현한 것이므로, 작품을 통해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파악하는 것은 결코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문학공간을 답사하는 일이 작품 이해는 물론 지역을 탐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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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상
경남 의령 출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아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혼자웃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길에서 형님을 잃다』『테하차피의 달』, 장편소설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이야기를 걷다』가 있다. 요산문학상과 이주홍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