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 Book Intro
-
"일찍이 한 이름 없는 고양이가 인간들을 찬찬히 지켜보고 이와 같이 일갈한 기록이 있다. 고양이는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좀처럼 차분히 있지를 못하고 맨날 허둥지둥, 우왕좌왕인 데다가 걸핏하면 가진 것에 비해 욕심을 부리다 푹 고꾸라지기 일쑤다. 그래도 어쩐지 미워할 수 없는 잔망스러운 구석이 있다. 그것이 인간, 그래야 인간인 것이다.
『인간들은 맨날』에서는 하루 종일 꼼짝 않고 누워 있을 수 있는 근성, 아무것도 아닌 일에 급발진하는 열정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인간의 자화상을 속속들이 드러낸다. 인간들의 지질함을 내려다보며 쯧쯧 혀를 차는 고양이에 공감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시나브로 이해가 되고 마는 아이러니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은 낙서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온 최진영 작가(a.k.a. 낙서가)의 첫 그림에세이이다. "
- About the Author
-
최진영Ⅱ
낙서가. 생활 속에서 스치는 생각들을 모아두었다가 낙서로 만든다. 낙서를 마음의 근력 운동이라 생각하며 〈건강에 좋은 낙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