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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부산

Author

김민혜 외

Publisher

산지니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 #부산
  • #소설
  • #로컬
  • #소설집
  • #역사
  • #도시
  • #지역

Copyright Contact

강수걸

  • Publication Date

    2021-10-21
  • No. of pages

    232
  • ISBN

    9788965457565
  • Dimensions

    135 * 200
Overview

부산의 역사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테마소설집이다.

Book Intro

새로운 부산을 만들다

 

김민혜의 <다락방의 상자>는 우연히 발견된 상자로 하여금 하야리아 부대가 주둔했던 부산의 모습을 그려낸다. 진교는 시민공원 인근 주택으로 이사해 집수리를 하던 중 다락방에서 정체 모를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 속에는 90년대에 한국 여성과 미군이 주고받은 러브레터, 사진 등이 들어 있었고, 그는 소중한 물건을 되찾아 주고 싶다는 생각과 상자에 얽힌 사연에 대해 알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다.

 

박영애의 <콘도르 우리 곁에서>는 부산진성이 있었던 증산공원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LA에 살던 나는 고국에 들러 예전에 살던 동네에 있는 증산공원으로 간다. 부산진성이 있었던 그곳은 임진왜란 후 공동묘지로 변했고, 동물원 공사가 시작되자 무덤들이 이장되었다. 완성 단계에 있었으나 개원하지 못한 동물원 우리에는 집 없는 사람들이 들어가 살았고,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경계에서 나는 오래도록 힘들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금 희미하게나마 그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조미형의 <귀부인은 옥수수밭에> 주인공 모자이크 아티스트 나백은 부산 임랑 바닷가의 엔진 없는 낚싯배 ‘귀부인’에서 홀로 생활한다. 말미잘 매운탕 가게를 하는 우봉과 서핑 샵을 하는 도욱은 예술을 하는 나백에게 SNS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나백에게 말미잘 매운탕을 먹을 것을 강요하고, 그들의 요구는 날이 갈수록 더해간다. 광란의 밤이 흐르고 아침이 밝아오자, 나백은 자신만의 기이하고 파괴적인 작품 창작을 시작한다.

 

오영이의 <아무도 모른다>는 폭력 중독을 이야기하며, 양모의 폭력에 희생된 다섯 살 여자아이의 죽음을 다룬다. 해운대 바다를 안마당으로 거느린 초고층 아파트 안에서였다. 태어나 한 번도 친구를 만들어보지 못한 양모는 폭염이 심한 날 아이를 차에 방치하고 벽에 머리를 박는다. 폭력이란, 이유 따위 없이도 시작될 수 있고 그렇게 중독되기도 한다. 아무도 모르게.

 

장미영의 <끝나지 않은 약속>은 오래전 죽은 엄마에 대한 아이의 애착을 다룬다. 아내인 수진이 뇌종양으로 죽은 뒤 나는 이끌리듯 돌산마을로 오게 된다. 돌산마을은 수진과 내가 함께 자란 곳이다. 어느 날 딸 채영이 배가 불룩한 아줌마가 집 앞에 서 있다 갔다는 말을 한다. 그날 저녁 채영이는 아줌마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며 아줌마랑 돌산마을에도 간다거나 말없이 사라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한다. 나는 수진의 집, 벽화 앞에서 실체 없는 아줌마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채영을 발견하고, 채영이의 생일날 수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기로 결심한다.

 

안지숙의 <거제리역에서 도깨비를 만나>는 용서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다. 중년에 이른 나는 이혼 위기에 맞닥뜨리고, 노모가 고관절 부상을 당하자 간병을 핑계로 부산 집으로 내려온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오로지 걷는 것으로 삶을 버텨온 나는 매일 온천천변을 걷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동해선 둘레길을 걷게 된다. 동해선 둘레길은 철도원이었던 아버지와 인연이 깊은 장소다. 둘레길에 들어선 나는 고슴도치 가죽을 덮어쓴 도깨비를 만나게 된다.

About the Author

김민혜 외



김민혜

2015년 『월간문학』 『동리목월』 문예지로 등단. 금샘문학상 수상, 소설집 『명랑한 외출』, 장편소설 『너의 우산』 2021년 청소년 북토큰도서 선정

 

박영해

199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2008년 부산소설문학상, 2009년 들소리문학상 수상. 소설집 『네 사람이 누운 침대』, 『우리가 그리는 벽화』, 『종이꽃 한 송이』

 

조미형

200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씽푸춘, 새벽4시』, 장편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 2019년 현진건문학상 추천작 ‘각설탕’ 선정. 2021년 『해오리 바다의 비밀』 중국 청광출판사 판권 계약

 

오영이

2009년 『문예운동』, 2012년 『한국소설』 , 2015년 『동리목월』 신인문학상 수상. 2019년 성호문학상(본상) 수상. 소설집 『별들은 이제 섬으로 간다』, 『독일산 삼중바닥 프라이팬』. 현재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해양대학교 외래 교수.

 

장미영

2012년 천강문학상 우수상, 201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안지숙

2005년 신라문학상 수상, 소설집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나눔도서 선정), 장편소설 『데린쿠유』. 2019년 아르코 창작기금 수혜

 

Recommendation

구모룡(문학평론가)_섬세한 눈으로 미시적인 분석을 할 때, 우리가 사는 도시의 도처는 매우 새롭고 두껍게 서술될 수 있다. 어느 마을에 살든지 그 삶의 구체를 이해하려는 섬세한 정신의 작가가 있다면 멋진 소설 작품을 인양하는 일은 언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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