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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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섭기도, 아기같기도 한 옆집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담은 그림책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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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의 중심인물인 나는 이 옆집 할아버지가 무섭습니다. 겉모습도 쭈글쭈글한데, 말하는 모양새도 쭈글쭈글하기 때문이지요. 그에 견주면 내 동생인 아기는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왜 어른들은 아기처럼 사랑스럽지 못한 걸까요? 이 옆집 할아버지 좀 보세요. 나만 보면 “이놈 인사 안 하냐?” 하고 고함을 칩니다. 그러면 나는 깜짝 놀라 후다닥 집으로 뛰어가 버리지요. 차라리 나한테 말을 안 걸면 더 좋을 텐데, 나만 보면 꼭 소리를 지르거든요. 꿈속에서 옆집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기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납니다. 그렇게 무섭던 할아버지였는데,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딱지치기도 잘 못하고, 나무도 잘 못 탔지요. 토끼에게 먹이를 줄 때에는 토끼가 무섭다고 소리를 질렀지요. 툭 하면 소리를 지르는 버릇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어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긴 맞나 봐요. 이 소리 지르는 버릇 때문에 다음에도 또 같이 놀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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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하영. Ha Young.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마치고, SI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꼬르륵》, 《가을 숲 도토리 소리》, 《구두 생일》, 《내가 해 줄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걷는 게 좋아》가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모두 아기였을 때가 있었어.’라는 생각으로 지었습니다.
- Recomme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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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침독서 추천도서 (유아교육기관용, 공공도서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