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원하는 대로 가족을 선택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게임 '가족이데아'에 빠져든 원형은, 가족과 사회 그리고 현실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 Book Intro
-
*원형, 가상현실 게임에 빠져든다**
기업을 승계받기 위해 혈안이 된 재벌 3세 원형, 바퀴벌레가 들끓는 임대주택 3층에 사는 소심한 공시생 원형. 어느 것이 진짜 원형의 모습일까. 원형은 바란다. 잘 맞는 비즈니스 파트너 같은 가족을. 원형은 바란다. 끈끈한 가족애를 지닌 화목한 가족을. 각기 다른 처지에 놓인 원형은 현실에 좌절하고 욕망에 사로잡히며 자신조차 스스로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인다.
*딸을 잃은 상원의 복수가 시작된다**
모든 게 잘 되어가고 있었는데, 딸이 죽었다. 완벽한 삶에서 하나가 빠졌다. 미혼부였던 상원은 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사업마저 내팽개친 채 복수를 다짐한다. 가상현실에서 딸을 만나 세워둔 복수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나가는 상원. 딸을 죽게 만든 그 아이, 그 아이를 만들어낸 가족은 죽어도 아깝지 않은 사회 암적인 존재들이다. 그들을 없애야만 한다.
*원미의 꿈, 현실이 된다**
빛나던 그 친구, 친해지고 싶었지만 친해질 수 없었던 그 친구의 이름은 지희다. 원미는 지희가 잘되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좋아했다. 한편으론 지희를 부러워했다. 지희와 같은 삶을 살고 싶었다. 원미의 꿈은 단 한 사람, 지희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고? 원미는 질투와 선망을 품은 채 꿈을 실현해나간다. 원미는 영원한 꿈의 세계에 머무르는 것과 잔인한 현실로 돌아가는 것 사이의 두 갈래 길에 놓인다.
*완벽한 세계 ‘가족이데아’의 실체를 마주한다**
모든 사람을 위한 게임 '가족이데아'가 탄생한다. 사람들은 게임을 통해 이상적인 가족을 만날 수 있고 현실에서 가족에게 버림받은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을 도울 수도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게임 속 세계,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게임 ‘가족이데아’. 이 게임의 이면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
*현실과 가상현실, 두 세계는 처음부터 공존하고 있었다**
상원은 진실을 밝히러 온 원형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지난 일을 잊고 함께 ‘가족이데아’를 운영하자고 한 것. 원형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 선다. 현실의 진실을 거부하고 가상세계에서 영화를 누릴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진실을 밝힐지 선택해야 한다. 원형의 선택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는다. 가상현실 ‘가족이데아’에서는 가족을 구원한 영웅이 되고, 현실에서는 메타룸에서 위안을 얻는 죄수가 된다.
- About the Author
-
장해림
열두 살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다. 라디오 방송작가로 3년 동안 일했다. 드라마 작가 기초반을 수료했다.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가족이란 존재가 한 인간에게 평생토록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오랫동안 고민했다. 첫 장편소설 『가족이데아』를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