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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
: 다시 가보고 싶은 그곳, 매혹적인 지방도시 순례기

Author

한필원

Publisher

(주)휴머니스트 출판그룹

Categories

인문사회

Audience

영어덜트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Copyright Contact

최인영

  • Publication Date

    2012-10-22
  • No. of pages

    384
  • ISBN

    9788958625483
  • Dimensions

    188 * 257
Overview

한국의 고유성을 다채롭게 담고 있는 지방의 작은 도시 아홉 곳을 찾아 골목골목을 순례하며, 역사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며 도시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 도시를 디자인한다.

Book Intro

건축인문학자 한필원 교수가 한국의 오래된 지방도시 아홉 곳을 찾아 골목골목 순례하며 현장에 바탕을 둔 도시 이론을 펼쳐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발길을 사로잡은 아홉 도시, 곧 곡선의 강과 직선의 중앙로가 교차하는 밀양, 바다와 예술가들이 빚어낸 도시 통영, 막다른 골목이 살아 있는 양반도시 안동, 봄을 간직한 물의 도시 춘천, 휴머니즘을 간직한 상업도시 안성, 외래 풍경을 안고 있는 오래된 포구도시 강경, 예(藝)와 무(武)라는 두 개의 문화 바퀴로 도시를 움직이는 충주, 한옥의 전통을 간직한 전주, 천년 고도 나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사가 긴 도시일 것,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작은 도심부를 지닌 도시일 것, 그리고 현대도시로서의 매력과 잠재력을 지닌 도시일 것이라는 저자의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이 도시들에서는 공동체 생활이 사라지고 개인의 이익에만 골몰하는 현대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공간과 장소들을 만날 수 있다.
오래된 도시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장소의 변화 과정을 읽는 일은 무척 어렵다. 전근대 시기와 근대,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현대의 개발 과정이 뒤섞인 공간에서 각 도시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여러 차례 이어진 도시 답사를 통해 골목과 골목을 누비며 한 켜 한 켜 그 궁금증을 풀어 나간다. 지금은 잊힌 오래된 유물이나 마을의 전설을 찾아 나서면서, 또는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에서 발견한 한옥과 근대 건축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결과 서사를 따라가면서 도시를 읽어 나간다. 도시의 가로축을 중심으로 중심가에 놓인 건물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옛 지도와 현재 지도, 저자가 직접 스케치한 도시 풍경 등 한국 지방 도시를 통해 한국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About the Author

한필원



한남대 건축학부 교수. 대학원 시절인 1980년대 중반부터 전통 주택과 마을, 역사도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85년부터 한국의 전통마을을 조사 연구해 왔으며, 1995년부터 연구의 대상을 동아시아의 전통마을과 역사도시로 넓혀 왔다. 2006년부터는 한국의 역사 도시를 현장에서 연구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통 공간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토대로 지역 문화와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실천적 작업을 연구공동체인 ATA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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