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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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게 바라보던 길에서 새롭고도 오래된 친구들을 찾는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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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를 빽빽이 채운 보도블록, 조금씩 그 모양과 색깔이 다른 그들이 서로 어깨를 맞물리며 마주하고 있는 건조한 도시의 모습에서 작가는 이야기를 찾아 건넨다. 그저 걸어가는 ‘길’이라고만 생각했던 그곳에 작가가 불어넣은 숨은 생명의 창조 같은 거창한 영역이 아니라, 그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귀를 기울이는 단순한 과정이다. 그렇게 작가는 보도블록에 숨어 있던 사슴을 불러내고 여우와 생쥐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두 평소에 보는 것들이지만 작가가 그만의 눈길로 다시 조명하자, 그 길은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또 하나의 세상으로 다가온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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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것들을 관찰하여 마음속에 잘 넣어두었다가 생각이 쌓이면 상상을 키워 그림으로 펼쳐갑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독자분들께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라며 그림책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