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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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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바우는 전주 황방산에 가면 만나는 풍경입니다.
안내판에는 화강암을 뚫고 나온 도토리나무의 강인함과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걸음을 붙잡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무는 멀쩡한 바위를 두 동강 낸 가해자가 되고 바위는 가만히 앉아서 쪼개지는 피해를 본 것이 아닐까?’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서로를 위한 상생의 결과라면 참 아름다운 풍경이겠다.’
이런 생각이 물꼬가 되어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서로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이 드러나도록 노력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니라, 상처가 클수록 상대를 더욱더 따뜻하게 품어주는 세상이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꿈 너머 꿈, 함께 꾸는 꿈의 소중함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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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재 공립유치원 원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1년 〈소년문학〉 동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는 동시집 《참 달콤한 고 녀석》(공저, 2020), 《전주사람 전주이야기》(공저, 2018)에 동화 「한벽당 괴물」을 발표했습니다. 인형극단 <꼭두>에서 「한벽당 괴물」을 ‘백개의 부채’로 각색하여 공연 중입니다. 동호회 〈작가의 방〉에서 문집으로 《문장으로 남은 하루》 외 4권(공저)을 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소식지 편집위원이며, 유치원 원가를 다수 작사했습니다. 〈전북동시읽는모임〉, 〈전북아동문학회〉에서 동시, 동화와 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