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 Book Intro
-
매일 아침, 우리는 상쾌한 길거리를 나서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 밤사이 깨끗하게 치워진 거리 곳곳을 보며 우리는 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매일 아침에는 누군가의 고단함과 서러움과 희생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그들은 환한 아침 볕을 모두에게 선사하기 위해 쓸쓸하고 위험한 어둠 속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에는 우리에게 당연한 일상 속에는 사실 누군가의 눈물과 땀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실을 이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도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들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어야만 합니다.
청소 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누구나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어둠과 용기 있게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지요. 이제 다시 그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지치고 다치지 않기를, 슬프고 외롭고 고단하지만은 않은 밤을 보낼 수 있기를, 그래서 언젠가는 찬란하고 따듯한 봄이 그들에게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 About the Author
-
박보람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화 《난 하나도 괜찮지 않아》, 그림책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할머니와 걷는 길》이 있습니다.
휘리
깊은 초록빛을 담은 그림 에세이 『위로의 정원, 숨』, 그림책 『허락 없는 외출』을 비롯해 독립 출판물 『천천히 부는 바람』, 『잠을 위한 여정』, 『연필로 그리는 초록』, 『저녁』을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