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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무덤

Author

강희진

Publisher

(주)은행나무출판사

Categories

문학

Audience

성인

Overseas Licensing

Keywords

Copyright Contact

김서해

  • Publication Date

    2016-12-05
  • No. of pages

    268
  • ISBN

    9788956605890
  • Dimensions

    150 * 210
Overview

『올빼미 무덤』은 폐쇄된 공간 속 어긋난 집단주의와 절대 권력에 의한 개인성 파괴라는 주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며, 부재를 통해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아이러니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돌이켜보게 하는 작품이다.

Book Intro

초등학교 영어 전문교사인 ‘나’는 남해안의 풍도로 분교장 발령을 받아 떠난다. 풍도는 남해안 오지 섬이지만 최근 관광지로 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남해안의 작은 낙도에 불과했던 작은 섬이 변화를 맞게 된 데는 방송의 효과가 컸다. 이 기회를 이용해 섬주민들은 예전 멸치파시 때의 명성과 영광을 되찾기로 뜻을 모으고 세계화 추세에 맞춰 ‘영어’와 ‘SNS’를 생존 전략으로 내세운다. 섬에 닥친 뜻밖의 행운으로 마을 주민들은 군청의 도움을 받아 풍도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들은 SNS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데 사활을 건다. 풍도를 찾아온 사람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아이패드를 갖고 있고 SNS를 하는 모습에 놀라고, 풍도 분교에서 이루어지는 영어 교육을 보고 또 한 번 놀란다. 이곳은 마을로 시집온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노력으로 영어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풍도를 부흥시켜준 SNS로 인해 섬은 큰 위기에 직면한다. 풍도의 한 어부가 중앙일간지에 섬의 과거사에 대해 제보를 한 것이다. 오십 년대부터 팔십 년대까지 풍도의 멸치파시와 어장을 이끌었던 마을의 지도자 행대감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였다. 그가 풍도 외곽인 잘포리에 사는 한센인들이 섬을 떠나지 않는다고 죽창과 낫으로 죽였다는 것이다. ‘나’는 마을사람들이 그 사건을 치부로 여겨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감추는 동시에, 그 일을 주도했던 당사자를 행대감이라는 호칭을 써서 추앙하고 섬을 부흥시킨 영웅으로 숭배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존본능이 야기한 광기의 현장을 지켜보며 이 섬을 움직이는 힘에 의문이 든 ‘나’는 점점 그 정체에 가까이 다가서게 되는데…… 과연 바람의 섬, 풍도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풍도라는 작은 공간에 한국 사회에 떠도는 여러 문제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압축해냈다는 점에서, 『올빼미 무덤』은 21세기 한국 사회의 풍자 소설로 읽어도 무방하다. 위기 속에서 더욱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집단의 생존본능에 포섭된 개인은 자유의지를 억압당하고 허깨비로서의 삶을 이어나간다.

About the Author

강희진



저자 강희진은 KBS에서 드라마를 집필하던 극작가이다. 장편소설『유령』으로 2011년 세계일보주최 제7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방인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작품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그들을 다룬 두 편의 장편소설을 냈다. 『유령』과 『포피(Poppy)』가 그것이다. 그리고 고립된 섬에서 일어난 반인륜적인 범죄를 다룬 장편소설 『올빼미 무덤』과, 한국의 농촌에 시집와서  참혹하게 살해당한 필리핀 여성의 삶을 다룬 『카니발』이 있다. 역사소설 『이신』은 한국 역사 속에서 소외된 인물을 중심으로 병자호란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조만간 동성애자를 다룬 『몽몽(夢夢)』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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