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n America is a group of countries that is still a mystery to most of us. Although travel has increased to Latin American countries, few people know the history and culture. This book broadens our view of Central and South America, lands that have only limited impressions. It doesn't just focus on ancient civilizations such as the Aztecs and Inca, or natural environments like the Amazon rainforest. Instead, the book introduces stories of life centered on the Latin American identity, from the mixing of races to the religions, cultures, politics, and economies of the mixed races.

One of the great aspects of Latin American countries is cultural hybridity. Various people and cultures from a range of continents mixed to create unique cultures and values. This book begins with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birth of mestizos/mestizas (men/women of mixed race), the majority of modern Latin American countries. It also covers colorful stories: political changes realized through revolutions and colonial independence; economic instability that birthed the objectionable term "banana republic"; the paradox of the rich natural environment that is the Amazon rainforest; and the joys of everyday life such as the tango, salsa, and football. By the end of the book, readers will be able to assemble the scattered puzzle pieces of Latin America for a more complete picture.

While living in Mexico City for about seven years since 2000, Park Jeonghoon, the author, has reported on major news from Mexico, Brazil, and Venezuela, countries that have been in periods of major upheaval. Even after returning to Korea, Park has continued to conduct research activities related to Latin American countries. This book is full of the most important and credible stories that can only be told by someone who has seen the depths that Latin America has to offer. Although it would be difficult to learn all the charms of the Latin Americas in one reading, readers will at least gain invaluable insight and even become curious about the future of this great region after reading this book.

라틴아메리카는 우리에게 여전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륙이다. 중남미를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그곳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책은 중남미에 대해 단편적인 인상에만 머무르고 있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 준다. 누구나 들어봄 직한 아즈텍, 잉카와 같은 고대 문명이나 아마존 같은 자연환경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다종다양한 혼혈과 그로부터 비롯된 독특한 신앙, 문화, 정치, 경제 등 삶의 이야기들을 라틴아메리카의 정체성이 담긴 키워드 중심으로 소개했다.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혼종성이다. 여러 대륙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가 섞여서 라틴아메리카만의 독특한 문화와 가치관이 만들어져 왔다. 이 책은 현대 중남미의 대다수를 이루는 메스티소(혼혈을 일컫는 표현)가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스페인에서 독립해 혁명으로 나아가는 정치적 변화,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슬픈 별명을 만들어 낸 경제적 부침,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이 가진 역설, 탱고와 살사, 축구를 즐기는 유쾌한 일상 풍경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끝까지 읽고 나면 흩어져 있던 중남미의 조각들이 서로 퍼즐처럼 맞추어지면서 이 대륙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2000년부터 약 7년 동안 멕시코시티에 머물며 격변의 시기를 지나던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의 주요 소식을 현지에서 취재했다. 귀국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중남미와 관련된 연구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 책에는 중남미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본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도 신뢰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라틴아메리카라는 거대하고도 다채로운 대륙의 매력을 단번에 알기란 욕심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은 후라면 라틴아메리카의 미래까지도 궁금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