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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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할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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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직 땅 세상에는 아기를 낳게 해주는 삼신이 없었어요. 사람들은 어서 빨리 삼신이 나타나 아기를 낳게 해주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죠. 그러던 중, 동해 용왕의 망나니 딸이 용궁에서 쫓겨나 갈 곳이 없어 땅 세상으로 갔답니다. 삼신이 된 동해 용왕의 딸은 아기 점지해 주는 일을 배우지 못 해, 남자도 아기를 배고, 늙은 할머니도 아기를 배는 등 아무렇게나 기분 내키는 대로 해버렸습니다.
견디다 못한 땅 세상 백성들이 옥황상제께 다른 삼신을 보내 달라고 애원하자 옥황상제는 지왕보살의 따님을 새 삼신으로 보내 주었답니다. 일곱 선녀를 데리고 땅으로 간 지혜로운 새 삼신은 아기 낳는 일은 순리대로 잘 처리했어요. 하지만 화가 난 옛 삼신 동해 용왕의 딸이 이를 그냥 두고 볼 리가 없었지요. 결국 옛 삼신과 새 삼신은 서로 능력을 겨루게 되었답니다. 과연 어떤 삼신이 진짜 땅 세상의 삼신으로 남게 될까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요. 줄거리가 아기자기하고 망나니 옛 삼신과 지혜로운 새 삼신의 경쟁 등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해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려운 우리의 신화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 더욱 권할 만합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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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오
서정오(남)는 안동과 대구에서 교육대학을 다녔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1984년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소년소설을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옛이야기를 다시 쓰고 들려주는 일에 애쓰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글쓰기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이며 대구에서 ‘옛이야기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모두 10권)와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 시리즈(모두 4권), 『교과서 옛이야기 살펴보기』, 『옛이야기 세상 이야기』, 『옛이야기 들려주기』 등이 있다.
이강
이강(남)은 중국 연변대학교와 삼양 노신미술대학에서 각각 예술학과 중국화를 공부했다. 국제 교류전에 참가해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중국 소수민족 민족백화 미술대전’에서 은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2001년 6월에는 서울에서 ‘이강 수묵화전’을 열기도 했다. 그린 책으로 『청룡과 흑룡』, 『어린이 역사인물백과』, 『깨어나라 고구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