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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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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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형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은 현수의 성장소설이면서, 마음속에 지하도시 데린쿠유(Derinkuyu)를 품고 살아야 했던 어른들의 성장소설이다. 어릴 적 상처가 있는 현수는 폭식을 일삼으면서 무기력한 청년으로 자랐다. 그런 현수에게 최근 수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거부하기엔 아까운 조건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현수는 자신의 삶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가는데...
데린쿠유(Derinkuyu)는 터키에 있는 거대한 지하도시다. 인물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 하나의 데린쿠유를 숨기고 산다. 그들은 스스로 그곳에 갇혔으나 결국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소설은 독자에게 각자 마음속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길 권하며 일단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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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숙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문화기획사에서 일하며 여러 책을 집필했고, 실제 생존자와 사망자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기록 『1995년 서울, 삼풍』을 공저했다. 비정규직 인생으로 살아온 애환을 담은 소설집 『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과 『데린쿠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