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eries introduces 82 scientists who made major contributions to the history of science. From Aristotle to Kepler, Galileo, Darwin, and Mendeleev, and Einstein, this book tells of scientific evolution over the last 2,500 years. Visualizations of scientific concepts help build intuitive understanding.

“The Scientists” series delivers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history of science. Individual volumes feature the development in each scientific discipline. Volume 1 features 13 philosophers, astronomers, and physicists who established the scientific method and laid the foundation of science as a field of study in contrast to the religion. Volume 2 illustrates 17 engineers, astronomers, and physicists who pioneered modern physics with their genius insights and endless research. Volume 3 explores 22 chemists, geologists, and biologists who explored the microscopic world and identified universal truths.

The series goes beyond stories of individual scientists and illustrates the exchange and interaction of ideas and influences among scientists. When Tycho Brahe handed over his lifelong observations and research to Johannes Kepler. Brahe believed that Kepler would reinforce the Ptolemaic system, while Kepler aimed to complete Copernicus' heliocentric theory. These scientists relied on their predecessors and left research for their successors. The scientists were colleagues supporting each other, as well as competitive rivals. Their disputes and conflicts led to hypotheses that were often closer to the truth.

과학사의 중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을 만화로 소개한다. 그동안 과학사를 다룬 수많은 책에서 평면적이고 단조롭게 기술되던 과학자들이 하나의 캐릭터로 되살아나 제 모습과 성격을 찾아 살아 숨 쉬기 시작한다. 고대의 자연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케플러, 갈릴레오, 다윈과 멘델레예프를 거쳐 아인슈타인까지. 2,50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끈 182명의 과학자들과 50개의 과학사 명장면을 보여준다. 또한 개념을 시각화하여 직관적으로 과학 지식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과학자들』은 전권을 읽으면 과학사 전체를 꿰뚫을 수 있고, 각권으로 읽으면 분야별 흐름을 눈여겨 볼 수 있다. 1권에서는 과학적 세계관을 구축하고 종교에 맞서 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탄생시킨 13명의 사상가와 천문학자, 물리학자 들을 만날 수 있으며, 2권에서는 천재적 발상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현대물리학을 발전시킨 17명의 기술자, 천문학자, 물리학자 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3권에서는 미시 세계를 탐구하며 보편적 진리를 찾아낸 22명의 화학자, 지질학자, 생물학자 들을 다루고 있다.

『과학자들』에서는 과학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들이 주고받은 생각과 서로에게 끼친 영향력이 잘 드러나 있다. 튀코 브라헤는 자신의 평생을 바친 관측 자료를 실력 하나만 가지고 있는 새파란 젊은이였던 요하네스 케플러에게 넘겼다. 브라헤는 케플러가 천동설을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 믿었지만, 케플러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완성시키려했다. 그들은 자기보다 앞선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빚을 지고, 후대의 과학자들을 위해 자료를 남겼다.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이자 라이벌이었으며, 때로는 논쟁과 대립을 통해 진리에 더욱 근접한 가설을 증명해냈다. 

각 인물의 실제 모습을 기초로 한 외형적 특징뿐 아니라 개개인이 성장한 환경과 성격적 특성까지 녹아 있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김재훈 작가 고유의 시선으로 포착해냈다. 인물들의 대사 속에서는 시대적 상황과 과학자들의 고뇌를 엿보게 되고,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면 작가가 세심하게 숨겨 놓은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거듭 읽을수록 매력은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