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
도시 괴담을 파헤치는 환상 해결사 콤비의 대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 Book Intro
-
*초등 5~6학년 여자아이 101명이 뽑은, 국내 유일 걸스 픽션 공모전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사건이 있지? 그런 걸 환상 사건이라고 해. 환상 해결사들은 말 그대로 그런 환상 사건을 해결해 주는 존재들이지. 원칙상 모든 사건은 비밀리에 처리해야 해. 괴담 속 환상들이 실제라는 걸 사람들이 알면 더는 누구도 평화롭게 살 수 없을 테니까.”
동네의 흉흉한 괴담들을 뒤쫓는 아이들. 스스로를 ‘환상 해결사’라고 부르는 겨울이와 유리 콤비다. 예민한 태권 소녀 겨울이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학생 남자아이 유리. 이 둘은 괴담을 ‘환상 사건’이라고 부르며 비밀리에 괴물 소탕 작전을 수행한다.
기괴한 환상 사건들...
조그만 개가 울룩불룩 괴물개로 변신해서는 사람을 물어뜯고, 푸른 불꽃이 불똥을 뚝뚝 흘리며 폭발할 듯 커져서는 여자아이들만 골라 쫓고, 우는 아이가 거대한 검은 덩어리로 변해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사람을 잡아먹는다.
도대체 이 괴물들의 정체는 뭘까? 환상 해결사 두 아이는 이 초자연적인 사건들에 어떻게 맞서려는 걸까? 과연 해결을 할 수는 있을까?
겨울이가 환상 해결사로서 맞선 괴물들은 절대적인 악이 아니다. 유기견, 학교 폭력, 묻지 마 폭행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가 만들어 낸 존재들이다. 보호자에게서 버려져 죽은 강아지가 이승에 미련을 품고 괴물로 변해 떠도는 등 저마다의 사연은 심금을 울린다. 이때 겨울이가 택한 해결 방식은 무척 인상적이다. 당장 해치우자는 유리의 말에 아랑곳 않고 괴물개의 원한을 풀어 줄 방도를 찾는 등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택한다. 상처 받은 자가 상처 받은 이를 보듬는 형국이다.
이처럼 이 책은 현실적인 판타지다. 어린 독자들이 마주하는 현실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로 사람들의 무책임과 갈등과 혐오로 생겨나는 이 사회의 문제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한다.
- About the Author
-
강민정
데뷔작『환상 해결사』, 『환상 해결사 2. 수상한 크리에이터』
김래현
지은 책으로『아주 약간의 변화』가 있고, 그린 책으로 『주말엔 옷장 정리』가 있다.
- Award
-
㈜비룡소-고릴라박스 브랜드, 2018, 제2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 Recommendation
-
아침독서 추천 도서
- Selection
-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2019 용인시 올해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