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much do we really know about modern China? The Southern cities of China have led the way for open door policies and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but they are not as well-known as their Northern counterparts. The author takes the reader along as he roams around the Southern region of China for 5 months, with nothing but his mobile phone.

This is not a travel guide. Readers won’t find special information about tourist attractions, hotels or restaurants, nor will they find eye-catching photos.

However, readers will be able to understand just how much of a turbulent change these cities are going through to become world-class tourism cities and economic leaders. The author, a researcher of modern Chinese society and economy, has a clear point of view. Readers are offered a picture of the economic policies of regional governments, promotion of local brandings, tourism policies which support local economies by attracting domestic and international tourism, educational policies which emphasize the key points of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overall future direction of China.

Most travel guides about China are limited to Beijing, Shanghai, Hong Kong and Macau. However, considering the vastness of the country, the variety of cultures and people, the long and turbulent history, other areas also spark great curiosity.

Some of these cities are Shanghai and Xiamen, which are the main background for the history and culture of modern China, economic zones like Shenzhen and Zhuhai, which are the picture of capitalism with its modern Western-style cityscapes, Hangzhou, which holds the future of China’s 4th industrial revolution with its Xixi Park of Alibaba, Guilin and Huangshan which are cities that hold onto vast and awe-inspiring natural beauty, Dali and Lijiang which seem like cities from the past, Wuhan, which feels similar to the US city of Chicago and is also where many prestigious universities are located, Xishuangbanna, where there are natural surroundings, culture, and different races that are similar to those found in Southeast Asia.

Some are famous tourist cities such as Huangshan and Hongcun, but some are significantly historic sites that are not as well-known. Readers also experience the treat of taking a look at the most coveted universities in Mafengwo, which is also of a great point of interest to the author.

 우리는 오늘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중국 남방도시는 개혁개방과 4차 산업혁명을 앞서 이끌어왔다. 하지만 북방도시에 비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모바일 폰 하나만을 들고 5개월에 걸쳐 자유여행을 하며 중국 남방도시와 현대 중국인의 삶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이 책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여행지에 대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관광지나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해 섬세한 감상평과 눈을 호강할 사진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오늘날 중국의 남방도시가 어떤 급격한 변화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제도시로 변모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20년 넘게 현대 중국 사회와 경제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의 관점은 명확하다. 특히 지방정부의 경제 정책과 지역 브랜드의 육성, 내외국민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관광 정책, 4차 산업의 특성을 강화하는 교육 정책과 중국 사회가 추구하는 국가의 미래상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 여행 관련 책자들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과 마카오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의 규모의 광대함과 다양한 민족의 문화, 유구하면서도 격동적인 역사를 생각할 때, 그 외 지역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근현대 역사와 문화의 보고인 상하이와 샤먼, 자본주의가 꽃을 피우고 서구의 현대 도시의 풍경을 보여주는 선전과 주하이 같은 경제특구 도시, 알리바바 시시단지가 위치한 4차 산업의 미래를 품고 있는 항저우, 광대하고 신비스러운 자연의 풍경을 간직한 구이린과 황산, 고대 도시로 회귀한 듯한 다리와 리장, 미국의 시카고 같은 인상을 풍기는 호반의 도시이며 명문 대학이 많은 우한, 동남아의 자연과 문화, 다양한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시솽반나에서는 동남아 국가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야경과 야시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황산, 훙춘과 같은 관광지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명소들도 상당하다. 더하여 저자의 관심 분야이면서, 마펑워에서도 인기순위인 명문 대학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