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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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막 서른 된 청년 이선동이 유품을 청소해주는 클린센터에 유품정리사로 취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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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에서의 면접
영안실, 울리는 핸드폰 알람 소리에 ‘내’가 눈을 뜬다. 오전 무렵 ‘바이오 클린센터’라는 업체에 유품정리사로 면접을 보러 간 일이 지금 영안실로 의 면접까지 이어졌다. 면접은 보러 왔으나, 시체를 보는 일이 괴롭다며 하루 이틀 사이에 그만두는 젊은 청년이 많았다는 이유로 사장은 나를 행려인 시체가 있는 영안실로 밀어 넣었다. 그렇게 영안실에서 하룻밤을 무사히 보낸 나는 ‘클린센터 유품정리사’로 취직하게 됐다.
과거의 기억과 조우하다
고심 끝에 시작한 나의 정규직은 클린센터 사장의 ‘유품 먹튀’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고독사한 연희동 할머니 침대 밑에서 발견한 골드바를 들고 튄 사장 때문에 취직한 지 보름 만에 나는 다시 백수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우연찮게 클린센터 보름 선배이자 눈치 없는 놈, 김정규와 함께 유품정리 일을 시작하게 된다.
호기롭게 시작한 유품정리 일은 매 순간 순탄치 않았고, 잊고 살았던 과거로 나를 내동댕이치기까지 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연결되어 있던 강동철 형사! 그가 내 인생에 다시 등장하고 자살로 죽기까지 고작 걸린 시간은 한 달 남짓. 그는 내게 악몽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 청산가리로 죽음을 맞이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다시 떠올리게 했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 의 딸 보라까지 출연시켜 내 기억을 계속 흔들었다.
풀리지 않는,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
정규 선배가 파온 명함 한 통으로 나는 어느덧 클린센터의 사장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영혼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과 소통하는 유품정리 일을 시작하게 됐다. 고단한 삶, 은밀했던 삶, 고독한 삶 그리고 슬픈 삶 등 다양한 삶의 이면들을 죽음 앞에서 만나며 차츰 인생에 대해서 배우게 됐다. 그러던 중 보라의 집요한 주장대로 동철 형사의 죽음이 자살이 아닐 수도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 동철 형사의 죽음이 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의 죽음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는 짐작을 하게 된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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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희
저자 권정희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신춘문예 시로 등단해 3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네이버 웹툰 <장미아파트 공경비>의 스토리작가이며, 소설 <이선동 클린센터>를 출간했다. 현재 <이선동 클린센터> 드라마 대본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시인, 소설가, 기자, 카피라이터, 방송작가, 웹툰 스토리작가의 풍부한 이력과 다양한 글쓰기의 경험이 집약된 『이선동 클린센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TV 드라마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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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CA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