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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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태어나 산에서 사는 게, 도둑게의 한살이를 아름다운 한국화로 그린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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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태어나 산에서 사는 도둑게야!
빨간색 등딱지에 빙그레 미소 짓고
부엌에서 음식을 훔쳐 먹는 도둑게야!
우리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식물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물들숲그림책 시리즈의 한 권.
도둑게는 예부터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아 우리 조상들에게는 아주 친근한 게입니다. 사람들은 도둑게가 마당, 부엌, 닭장 어디든 들락날락하며 소똥, 말똥, 닭똥까지 무엇이든 잘 먹어 치우는 모습을 보고 소똥게, 부엌게 같은 별명을 지어서 불렀지요. 도둑게는 바다에 사는 게와 달리, 바다에서 태어나 육지에서 살아가 더욱 특별합니다. 도둑게는 알에서 노플리우스기를 거쳐 조에아유생이 되었을 때 마치 작은 물벼룩처럼 생긴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조에아유생에서 일주일 이상 지나면 허물을 벗고 새우와 비슷한 모양의 메갈로파유생이 되지요. 한 달쯤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면 드디어 어른 게 모습으로 변합니다. 지난한 과정을 잘 살아 낸 새끼 도둑게는 바다에서 육지로 나갑니다. 하지만 육지로 나가는 길에 차에 깔려 죽는 경우가 많아 점점 우리 곁에서 보기 힘든 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도둑게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도둑게의 일생과 살아가는 주변 생태를 생생하고 정겹게 담아낸 책입니다.
또한 도둑게의 한살이부터 암컷과 수컷의 구별, 먹이, 위험할 땐 어떻게 하는지 등 자세한 이야기들을 꼼꼼히 담아 도둑게 기본 생태를 한눈에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만 서로 다른 도둑게 친구들까지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친숙한 게의 종류와 특징을 알려 줍니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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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한국생태환경연구원 원장이자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자연생태해설사과정 지도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내린천 민물고기』, 『하늬와 떠나는 물고기 여행』,『연어와 잉어』, 『물에 사는 다양한 동물』이 있다.
양상용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그림책 『무명천 할머니』, 『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 『고구마는 맛있어』, 『풀아 풀아 애기똥풀아』와 동화책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아, 호동 왕자』, 『만년 샤쓰』, 인물전 『정약용, 실학으로 500권의 책을 쓰다』 등에 그림을 그렸다.
-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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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선정 우수과학도서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선정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