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now live in a world that's a mix of virtuality and reality. Over the last decade, virtualization created by social media, artificial intelligence, and cryptocurrency has changed human's psychology and behavior and interaction as well as politics, society and economy. Now we communicate more in virtual spaces like Facebook and Instagram than offline, and plan our lives to get more likes. When surfing the web, we rely on artificial intelligence to make everyday choices such as what to read, what to see, and what to buy.

While working at Google and observing fast-changing trends, author Joo Youngmin realized that virtual reality is replacing real life, from mundane things to monetary power. This book shows how the flow of virtualization is reorganizing humans and our society in a fundamental way. For example, Some people make themselves the others by exposing themselves on SNS. Artificial intelligence contributed to the production of fake contents and placed people under its surveillance. And virtual currencies made the government and banks lose its power. 

The Virtual Revolution clearly shows the reality of virtualization that we do not know or only imagine dimly, and helps us to understand the present situation where virtuality and reality are intertwined, and to imagine a future where virtualization will prevail over the reality. This book will give us clues to proactively respond to massive civilizational changes without being passively swept away.

지금 우리는 가상과 실재가 뒤섞인 세상에 살고 있다. 지난 10년간 소셜미디어, 인공지능, 암호화폐가 만든 가상화의 흐름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 및 상호작용,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같은 실재를 바꿔왔다. 이제 우리는 오프라인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가상공간에서 더 많은 소통을 하고, 더 많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기 삶을 기획한다. 또 웹을 서핑할 때 인공지능의 추천에 의존해 무엇을 읽을지, 무엇을 볼지, 무엇을 살지와 같은 일상적 선택을 한다.

IT의 최첨단 구글에서 일하며 급변하는 트렌드를 관찰하던 가운데, 일상에서 화폐 권력에 이르기까지 가상이 실재를 대체해나가고 있음을 인지한 저자 주영민은, 이 책에서 가상화의 흐름이 우리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자기를 전시하며 거리낌 없이 스스로를 대상화하는 사람들, 인공지능의 발달이 부른 딥페이크 콘텐츠의 생산과 강화되는 감시 사회, 정부와 은행을 우회하고 무력화하는 가상화폐를 통한 돈 거래 등은 가상화가 불러온 대표적인 변화다.

『가상은 현실이다』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어렴풋이 체감하고 있는 가상화의 실체를 명확히 보여주며, 섣부른 낙관과 비관에 앞서 가상과 실재가 뒤얽힌 지금의 현실을 이해하고 가상이 실재를 압도할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거대한 문명적 변화에 수동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