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thor has been passionate about art since she was a child, but after getting married she naturally focused on giving birth to two children and childcare, not on art. Then one day, while spending her time with the children as usual, the author realized the value of happy moments, which she felt did not leave enough as just a photograph. She began to paint her daily life of laughing, crying, and playing with children. The beautiful moments of breastfeeding, hugging a child, eating, reading a book and drawing a picture together.

The author was always good with children, even before marriage, so she was confident about being a good mother. But raising a child is not so easy, and every day is full of new challenges. The reality was different. Wanting to do anything for your child, and wanting to be a good mother above all, is the natural mind of every mother in the world. Sometimes mothers are too passionate about their children, but also feel frustrated and sorry for not being able to fulfill their wishes. In the difficult life as a beginner mother, the author realized that doing something physical for own child was not everything. What children really want is a simple word of love or a simple hug and a happy life with their mother.

The bright and pure love that is deeply buried in each picture comes out intuitively without any explanation. The artist's drawing expresses everyday life without special events or exaggeration, and this arouses readers with a warm smile just by looking at it. This is because it contains the gaze of a mother's love. Not because you do what you do, but because of endless love, the original truth of being a mother is born again through the warm paintings of the artist.

작가는어려서부터 미술을 전공하며예술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아 육아에 전념하면서 자연스레 미술과는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평소처럼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사진으로만 남기기에는 아쉬운 *행복한 이 순간** 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이들과 웃고 울며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을 진솔하게 그리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안아주는 모습...

함께 밥을 먹고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 등.

작가는결혼 전부터 아이들과 잘 어울렸기에 내심 능숙한 엄마가 되리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일매일이 새로운 도전일 만큼 쉽지 않았고, 현실은 녹녹치 않았다. 아이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고, 누구보다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것은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갖고 있는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때론 욕심을 부려보지만 그럴수록 왠지 아이에게 잘 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미안해하고 스스로 좌절하기도 한다. 작가는 초보 엄마로서 겪는 힘겨운 일상 속에서 문득, 아이에게 물질적인 무엇을 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와 그저 안아주는 것, 또는 엄마와 함께 보내는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말이다.

그림 하나하나에 진하게 묻어 나오는 그 해맑고 순수한 사랑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특별한 사건도 과장된 꾸밈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표현한 작가의 그림은 보기만 해도 절로 따뜻한 미소를 번지게 한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엄마의 사랑 가득한 시선이 담겨있기 때문인 듯하다.

무엇을 얼마나 해주니까가 아니라 *사랑하니까** 엄마인 태초의 진리는 작가의 손길을 거친 그림들로 한없이 따스한 온기를 품고 다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