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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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살아온 중년 남성이 갑작스레 우울증을 진단받고, 자신의 병명을 인정하며,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 Book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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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 걸까? 아님 아픈 걸까?’
막연한 불안, 공포, 오해에 휘둘리지 않고
우울증과 마주하는 법
중등도(中等度) 우울증을 진단받은 저자는 택시 안에서 약 봉투를 꼭 쥔 채 아내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 나 우울증이래." 평범한 삶을 살아온 중년 남성이 갑작스레 우울증을 진단받고, 자신의 병명을 인정하며,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 환자로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기자 특유의 객관적 시선을 유지해, 독자들이 한 걸음 떨어져 우울증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누구에게나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는 진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동안에도 일상은 계속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아픔을 마주했을 때, 당사자와 주변인으로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우울증 환자가 병원과 가정, 직장, 사회에서 겪게 될 상황들을 세세하게 기록하고 성실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이다.
- About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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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죽기 전 책 두세 권은 쓰고 싶었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그것도 내가 직접 겪은 우울증으로 첫 책을 쓰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 고등학생 때 세상을 바꾸고 싶어 기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나 나 자신 하나 바꾸기도 힘들다는 걸 요즘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 영어 일간지 <Korea Times> 기자로 언론계에 비집고 들어온 후 MBN과 JTBC를 거쳐 2019년 현재 MBC 기자로 일하고 있다. 2018년 우울증 진단을 받은 후, 너무 애쓰지 않고도 행복해지는 연습을 매일 하면서 살고 있다.